오마다 헬스(티커: OMDA)가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5년 8월 7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가상 의료(Virtual Care) 전문기업 오마다 헬스는 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6천1백만 달러를 기록해 LSEG¹ 집계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5천5백20만 달러를 약 10.5% 상회했다고 밝혔다.
동일 기간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9%로 4,121만 달러에서 6,1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순손실은 1,069만 달러에서 531만 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주당손실(EPS)은 1.40달러에서 0.24달러로 축소됐다.
주요 실적 지표
• 매출 : 6,100만 달러 (컨센서스 5,520만 달러)
• 주당순손실 : 0.24달러 (컨센서스 – )
• 순손실 : 531만 달러
• 회원 수 : 75만2,000명 (전년 대비 52%↑)
숀 더피(Sean Duffy)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심대사성(cardiometabolic) 질환 관리 수요 확대와 GLP-1 케어 트랙의 상업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2분기 실적 모멘텀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
회사는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2억3,500만~2억4,1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FactSet) 추정치 2억2,2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EBITDA²는 –900만~–500만 달러의 손실을 전망했으며, 시장 컨센서스(–2,020만 달러) 대비 손실 폭이 크게 좁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 전 이익)는 실제 현금 흐름을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성장 단계 기업의 수익성 평가에 자주 사용된다.
오마다 헬스, 어떤 회사인가
오마다 헬스는 2012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사전당뇨·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기반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진료 공백(Between-Visit) 케어 모델“이라 정의하며, 기존 의료시스템을 보완·연계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동사는 2025년 6월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8달러 대비 28% 높은 23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8월 7일(미 동부 기준) 장 마감가는 19.46달러였다.
회원 수·사업 모멘텀
2분기 말 기준 총 회원 수는 75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회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동부시간)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세부 내용을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
알아두면 좋을 용어
¹ LSEG : 런던증권거래소그룹(London Stock Exchange Group) 산하 시장정보 서비스로, 과거 리피니티브(Refinitiv)로 알려져 있었다.
² EBITDA :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어로, 기업의 영업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GLP-1 : 당뇨 치료제 계열(GLP-1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비만·체중 관리 영역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되며 디지털 헬스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