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 은행의 베일리, 브렉시트 부담 완화를 위해 EU와의 더 깊은 협력 촉구

2025년 5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영란 은행(BoE) 총재 앤드류 베일리는 영국 정부에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특히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유럽 연합(EU)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구할 것을 촉구했다.

더블린에서 열린 금융 서비스 만찬에서 베일리는 무관세 장벽을 줄이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관세 장벽을 줄임으로써 금융 시장의 개방성을 높이는 것이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규제 마찰을 완화하는 것이 무역을 개선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키어 스타머 총리가 브뤼셀과의 새로운 “리셋” 협정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이 협정은 식품 및 에너지와 같은 주요 부문에서 무역 장벽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일리는 정부의 무역 관계 재구축 노력을 환영하면서도 브렉시트가 영국의 성장과 생산성에 “무게를 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일리의 발언은 영국이 규제 마찰을 완화해 EU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의 입장과 일치한다. BoE 총재와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대서양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지난해 11월 영국-EU 관계 강화를 공동으로 촉구한 바 있다.

베일리는 금융 규제를 협력 재개의 우선 과제로 지목하며, 영국 연금 관리자가 사용하는 책임 주도 투자(LDI) 펀드의 최근 개혁 이후 자금 시장 펀드를 다음 단계로 지목했다. 많은 이러한 펀드는 아일랜드나 룩셈부르크에 위치하고 있다. 베일리는 브렉시트가 실수였다고 말하지는 않았으나, 새로운 규제 마찰의 생성 등 그 비용에 대해 명확히 했다. 그는 또한 영국만이 더 긴밀한 금융 협력에서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상품 무역과 마찬가지로, 개방된 금융 시장은 경제 성장, 투자 증가 및 자본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 미국의 관세 제안으로 촉발된 “시장 변동성 증가”의 상황 속에서 EU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