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증시 상승 마감…인베스팅닷컴 UK 100 지수 0.73% 오르며 전자·소프트웨어·화학 업종 주도

[런던 증시 마감 동향]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인베스팅닷컴 UK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7,###.*지수 절대 값은 원문에 명시되지 않았음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전자·전기 장비, 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 화학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2025년 9월 18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크로다 인터내셔널(Croda International PLC)이 4.69%(+121.00포인트) 급등해 2,701.00펜스에 마감하며 장중·종가 모두 강한 탄력을 보였다. 뒤이어 할마(Halma PLC)는 3.36%(+110.00포인트) 상승해 3,382.00펜스로 마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ICG PLC(Intermediate Capital Group)도 3.10%(+70.00포인트) 올라 2,332.00펜스를 기록했다.

반면 의류 소매기업 넥스트(Next PLC)는 -3.54%(-425.00포인트) 하락해 11,575.00펜스에 거래를 마쳐 이번 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이 됐다. 광고·PR 대기업 WPP PLC 역시 -2.44%(-9.50포인트) 떨어져 380.40펜스에 마감했고, 어소시에이티드 브리티시 푸드(Associated British Foods PLC)는 -1.55%(-31.00포인트) 내린 1,971.00펜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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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체 흐름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상승 종목은 1,038개, 하락 종목은 715개로 집계됐으며, 55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뚜렷이 우위를 점한 흐름이다.

특기할 만한 점으로, 할마 PLC는 장중 3,382.00펜스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안전·환경 감지기 구격 전문기업인 할마는 최근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요 확대에 따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국제 원자재 & 외환 동향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1.14%(-42.30달러) 떨어진 3,675.50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64%(-0.41달러) 하락해 63.64달러, 11월물 브렌트유-0.71%(-0.48달러) 하락한 67.4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GBP/USD(파운드·달러) 환율이 0.64% 내린 1.3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파운드(EUR/GBP) 환율은 0.32% 보합 수준인 0.87파운드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 미 달러 인덱스 선물(DXY)은 0.57% 상승한 97.0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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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지표 해설

인베스팅닷컴 UK 100 지수는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대형주 100종목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정한 Investing.com 자체 벤치마크이다. 일반적으로 FTSE100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지만 구성 종목과 가중치 산정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귀금속 거래에 쓰이는 중량 단위로, 1트로이온스는 약 31.1035그램에 해당한다. 일반적인 온스(avoirdupois ounce, 약 28.35그램)보다 무겁다.

브렌트유는 북해에서 생산되는 경질유를 말한다. 국제 석유시장에서 원유 가격 지표로 널리 사용되며, 중동산 두바이유·미국산 WTI와 함께 세계 3대 벤치마크 원유로 분류된다.

미 달러 인덱스 선물(Dollar Index Futures)은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의 선물계약이다. 인덱스가 상승하면 상대적인 달러 강세를, 하락하면 약세를 의미한다.


시장 해석 & 전망

“테크·화학 업종이 이번 랠리를 주도하며 영국 증시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지만, 파운드약세 및 원자재 가격 조정이라는 변수도 함께 부각됐다.”

영국 증시는 전통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 가격이 하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이는 파운드 약세가 수출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다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 중반으로 내려앉으면서 에너지 업종의 실적 기대감은 다소 주춤할 수 있다.

향후 관심 포인트로는 1)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스탠스, 2) 유럽 지역 경기지표와 소비 동향, 3)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변화가 꼽힌다. 특히 다음 주 예정된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파운드화 방향성이 재차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