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발언에 주가 초기 상승분 반납

수요일, S&P 500 지수는 -0.03% 하락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산업 지수는 -0.10% 하락, 나스닥 100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June E-mini S&P 선물과 June E-mini Nasdaq 선물 역시 변동이 없거나 소폭 하락했다.


주요 지수들은 수요일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하며 마감됐다. 파월 의장은 관세에 의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수요일 회의 후 금리를 동결했으며, 올해 두 차례의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미국의 성장 예측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예측은 상향 조정했다.

2025년 6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식 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완화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했으나, 대통령 트럼프가 중동의 분쟁 논의를 위한 국가 안보 팀과의 회합을 공표하면서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으나,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대로 감소하여 주식도 지지받았다.

연준 의장 파월은 향후 몇 달간 물가 인상 압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관세 인상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결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관세 뉴스를 대비하고 있다.


하우징 소식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월 주택 착공 수치는 전월 대비 -9.8% 떨어져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였다. 5월 건축 허가 역시 전월 대비 -2.0% 감소해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스톡스 50 지수는 3주 반만에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0.04% 상승, 일본 니케이 주식 225 지수는 3.7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0.90% 상승했다.

수요일의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은 -1.5틱 하락, 수익률은 +0.8bp 상승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있어 시장에서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가까워지지 않았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