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위원, 중동 긴장 고조 속 정책 회의 개최

워싱턴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5월 소매 판매 감소제조업 생산의 저조함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새로운 상품 가격 충격의 위험에 직면하여 이틀 간의 회의를 시작한다.

2025년 6월 1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25%-4.50% 범위에 머물 가능성이 크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및 재정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지, 성장을 저해할지, 아니면 행정부의 주장대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 불명확하다고 반복할 것이다.

몇 일 간의 미사일 교환 이후 이란이 협상을 제안하면서 월요일 유가와 미국 채권 수익률이 감소했지만, 유가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의 새로운 출처가 될 가능성이 연준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

여전히, 이 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수입세를 인상하고 글로벌 무역 규칙을 재작성하려는 노력을 발표한 이래, 연준의 정책 논의를 지배한 불확실성을 부각시켰다.

연준 관료들은 주로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와 성장을 둔화시키고 동시에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 데이터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더할 수 있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소매 판매가 5월에 0.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산업 생산은 0.1%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준은 수요일 오후 2시 새로운 정책 성명과 경제 및 기준금리 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며,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 회견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경제 전망 요약(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은 정책 결정 자체보다 더 많은 주의를 끌 수 있다.

연준 관료들은 3월에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조정했지만, 올해 두 차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중위수 전망은 그대로 두었다. 그러나 연준의 ‘점 플롯’에서 전망의 범위는 좁아졌으며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로 인해 가격 인상이 예상되어 더 매파적 방향으로의 수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P 모건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인 마이클 페롤리는 ‘무역 정책 개발로 인해 연준 전망이 더욱 낮은 성장과 3월에 예상된 것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