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스티븐 미란 이사, 이견에도 12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연준 금리 정책과 12월 인하 기대감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은 일부 비의결권 정책입안자들의 반대 가능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란 이사는 잭 팰리(Jack Farley)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Monetary Matters’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다.

“어떤 놀라운 변수가 없다면, 우리는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이어 연준 내부에서의 견해와 실제 표결 구성이 다를 수 있음을 지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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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테이블에서의 표의 분포(distribution of votes)는 연준 인사들의 견해의 분포(distribution of views)와는 다르다”

고 말했다다. 이는 의결권을 가진 위원과 그렇지 않은 위원의 구성이 정책 결정에 실질적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사한다.

금리 인하 속도와 폭에 대해서 미란 이사는 연준이 ‘중립’ 정책 스탠스에 도달하는 방식을 놓고 선호를 밝혔다다. 그는

“나는 50bp(0.50%포인트) 인하를 통해 중립에 다가가는 것을 선호한다. 다만 동료들 중 상당수는 25bp(0.25%포인트)씩 단계적 인하를 원한다”

고 언급했다다.

미란 이사는 보다 공격적인 통화완화 필요성은 낮게 평가했다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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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75bp 인하필요하지 않다고 본다. 또한 그간 인하를 늦춘 것을 만회하기 위해 서둘러 큰 폭으로 내릴 필요도 없다”

점진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접근을 강조했다다.

고용시장 여건에 관해 그는 현재의 노동시장 둔화

“점진적이며 가속화하고 있지 않다”

고 진단했다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긴급 대응을 검토할 만큼의 상황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미란 이사는 현시점 정보에 근거할 때 12월 인하를 예상한다면서도,

결국 그날이 오기 전까지 절대적으로 보장된 것은 없다

고 덧붙여, 향후 데이터와 여건에 따라 정책 경로가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다.


핵심 포인트 정리

12월 금리 인하 기대: 미란 이사는 깜짝 변수가 없다면 12월 인하를 전망했다다.

의결권 vs. 견해: 연준 내부의 견해 분포와 실제 표결 분포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다. 이는 비의결권 인사들의 이견이 존재해도 최종 결정은 의결권자들의 조합에 좌우된다는 뜻이다.

인하 폭 선호: 미란은 50bp 인하를 선호하나, 다수 동료는 25bp 단위의 점진적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다.

과도한 완화 불필요: 75bp 인하는 필요하지 않고, 과거 인하 지연을 만회하려는 급격한 조치도 불필요하다고 평가했다다.

노동시장 평가: 완만한 둔화가 진행 중이며, 비상 조치를 요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다.


용어와 맥락 설명

베이시스포인트(bp)는 금리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 = 0.01%포인트다. 따라서 25bp는 0.25%포인트, 50bp는 0.50%포인트, 75bp는 0.75%포인트 인하를 의미한다다. 기사에서 언급된 25bp와 50bp의 차이는 인하 속도와 강도에 관한 정책적 선호 차이를 반영한다다.

중립(neutral) 정책 스탠스란 경기 과열을 식히지도, 경기를 부양하지도 않는 균형 수준의 금리를 지칭한다다. 미란 이사가 ‘중립’에 접근하고자 한다는 언급은, 현재 정책금리가 경기를 다소 제약하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향후 제한적·점진적 완화를 통해 그 제약 강도를 낮추려는 접근을 시사한다다.

의결권과 비의결권의 차이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조에서 비롯된다다. 모든 연준 인사가 매 회의에서 표를 행사하는 것은 아니며, 비의결권 위원의 견해는 토론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최종 표결에는 직접 반영되지 않는다. 미란 이사가 “표의 분포”와 “견해의 분포”를 구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다.

마지막으로, 미란 이사의 발언은 데이터 의존적(data-dependent) 접근을 재확인한다다. 그는 “절대적 보장은 없다”고 못박아, 물가·고용·금융여건 등 향후 지표가 예상과 달라질 경우, 12월 인하 속도·폭·시점이 조정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