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대형 은행 레버리지 규정 완화 논의 예정

워싱턴 –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달 말 열릴 예정인 회의에서 대형 은행들의 레버리지 요건을 완화하는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은행 규정을 재고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시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18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6월 25일로 예정된 이사회 회의를 발표했으며, 이 회의에서는 ‘보충 레버리지 비율’로 알려진 규정 변경이 논의될 것이다. 이 규정은 자산의 위험도와 관계없이 은행이 자본을 쌓아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번 회의는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장이 중앙은행의 최고 규제 책임자로 확정된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의해 지명된 공화당원 보우만이, 중앙은행이 미국의 가장 크고 복잡한 은행들을 어떻게 규제하고 모니터링할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야심찬 계획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연준은 검토 중인 제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으나,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안전한 자산을 면제하거나 요건 계산에 사용되는 공식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보충 레버리지 비율의 변경을 수년간 요구해왔다.

업계는 이 요건이 은행이 심지어 매우 안전한 자산에 대해서도 자본을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기본선으로 기능하려는 목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출에 대한 구속력이 강해져 실제로 스트레스 시 국채 시장의 중개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