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인디아 항공기 추락 사고와 그 조사에 대한 최신 정보

2025년 6월 14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서 발생한 에어 인디아의 항공기 추락 사고는 최소 270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세계 최악의 항공 참사 중 하나로, 사고 원인에 대한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조사 범위를 점차 좁혀가고 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 중 가장 진보된 기종 중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강력한 안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전에는 치명적인 사고가 보고된 바 없다.

시각적 증거 조사관들이 검토 중인 가장 강력한 증거 중 하나는 서부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 시의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출발했던 항공기의 이륙과 추락 과정을 명확히 보여주는 59초짜리 CCTV 비디오 클립이다. 이 CCTV 카메라는 철조망이 있는 활주로의 왼쪽 끝에 위치해 있었다.

영상에 따르면, 에어 인디아 항공기는 이륙 후 일부 고도를 얻고 몇 초 동안 평평하게 날다가 꼬리를 아래로 하며 하강을 시작한다. 이륙 후 약 17초 만에 하강이 시작되며, 이미 공항의 경계벽을 넘어서는 상태였다. 엔진 주변이나 다른 곳에 화재는 보이지 않았으며, 해당 영상을 보는 동안 착륙 장치는 계속 열려 있었다. 이륙 직후 충돌하기까지 약 33초가 소요되었고, 이후 거대한 화염이 발생했다.

추락 지점 항공기는 B.J. 메디컬 칼리지 기숙사에 추락했다. 사고 직후의 식당 내부는 바퀴와 항공기의 다른 부품들이 벽에 박혀있는 모습이 확인되었고, 학생들의 옷이나 책을 포함한 소지품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강철 컵과 음식이 남아 있는 접시는 충돌 후에도 남아 있었다.

사고 현장에는 제트 연료의 강한 냄새가 퍼져 있었으며, 당국은 크레인을 사용하여 불타버린 나무와 잔해를 제거하고 있었다.

가능한 원인 에어 인디아 관계자들과 인도 정부 조사단은 목요일부터 현장에 머무르고 있으며, 초기 조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상당히 중요한 세 가지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직접 지식을 가진 소식통에 따르면, 조사관들은 엔진 추력 문제, 장치 오작동, 그리고 에어 인디아의 유지보수 문제 등을 검토 중이다. 반테러 팀도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조사관들은 이륙 후 착륙 장치가 오래 열려 있었던 이유 또한 분석하고 있다.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새의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소식통은 당국이 에어 인디아의 유지보수 문제 가능성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박스의 위치 인도 항공부는 조사팀과 구조대가 기숙사 건물의 옥상에서 디지털 비행 데이터 기록기(DFDR: Digital Flight Data Recorder) – 비행기의 두 개의 블랙박스 중 하나 – 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필수적인 다른 블랙박스인 조종실 음성 기록기(CVR: Cockpit Voice Recorder) 에 대한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인도 항공 규제당국은 에어 인디아의 보잉 787-8/9 항공기에 장착된 GEnx 엔진에 대해 추가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해 왔으며, 이륙 전 ‘일회성 검증’을 포함한 절차도 이행하고 있다.

항공사는 또한 전자 엔진 제어 테스트와 연료 관련 점검을 수행하라는 요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