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는 S&P 500에서 두 번째로 우수한 수익을 기록하였다. NRG 에너지가 올해 초부터 76% 상승한 반면 팔란티어의 수익도 그에 근접한 성과를 보인다. 그러나 여러 분석가들은 팔란티어의 단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 억만장자인 켄 그리핀과 이지 잉글랜더가 월스트리트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팔란티어 주식 매수 확대
2024년 말, 그리핀의 시타델 어드바이저스는 팔란티어 주식 441,755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2025년 1분기에 이 투자 펀드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공급자에 대한 소유 주식을 세 배 이상 늘렸다. 잉글랜더의 밀레니엄 매니지먼트도 팔란티어에 대해 더 고무되어 있다. 1분기에 이 헤지 펀드는 보유 주식을 네 배 이상 늘려 총 1,312,758주가 되었다.
이들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옵션 전략을 통해 팔란티어 주식에 대한 투자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핀과 잉글랜더의 헤지 펀드는 1분기 말에 팔란티어에 대한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를 보유했다.
이 두 억만장자는 분명히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지만, 그들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그리핀의 시타델 어드바이저스는 5,800개 이상의 보유 주식을 가지고 있고, 잉글랜더의 밀레니엄 매니지먼트는 3,900개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월스트리트의 회의적 전망
월스트리트는 그리핀과 잉글랜더의 팔란티어에 대한 낙관론을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이 예상하는 주식의 12개월 가격 목표는 현재 주가보다 약 22% 낮다. LSEG가 6월에 조사한 25명의 분석가 중 단 1명만이 팔란티어를 ‘강력 매수’로 평가했다.
추가적으로 3명은 매수를 추천했으며, 7명은 팔란티어를 ‘언더퍼폼’으로 보고 팔 것을 조언했다. 15명은 주식을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왜 월스트리트가 그리핀과 잉글랜더와 달리 팔란티어에 대한 열정을 보이지 않는 것일까? 아마 가장 큰 문제는 평가에 있을 것이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선행 이익 대비 244배에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팔란티어의 성장 전망이 이 높은 평가를 정당화한다고 보지 않는다.
누가 맞는 것일까?
어쩌면 그리핀과 잉글랜더는 월스트리트의 대부분의 분석가가 알지 못하는 팔란티어 관련 정보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회사의 성장을 분석가들이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게 기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제프리스 분석가인 브렌트 틸의 더 비관적인 견해가 더 타당할지 모른다.
틸은 최근 CNBC 프로그램에서 어느 테크 주식도 팔란티어처럼 높은 배수를 오래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으며 성장 전망이 강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성장이 팔란티어의 평가를 정당화할지는 확실치 않다.
그리핀과 잉글랜더가 정말로 팔란티어에 그렇게 낙관적인지는 의문이다. 우리가 그들의 옵션 거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옵션이 팔란티어에 대한 포지션을 상당히 헤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헤지 펀드는 원래 헤징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