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 최대 기업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지난 10년 동안 애플(NASDAQ: AAPL)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기업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달하는 애플은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컴퓨터 칩 시장의 급부상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에 자리를 내주었다.

2025년 6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와 같은 긴 시가총액 1위의 기록이 끝나면서 애플은 반등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적어도 향후 몇 년간은 투자자들이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경쟁사의 빠른 성장

애플을 다른 시장 가치 1조 달러 이상의 경쟁사들과 비교하기 위해서는 우선 성장을 살펴보아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년간 매출이 36% 성장했고, 엔비디아는 300% 이상 성장하였다. 반면 애플의 매출은 같은 기간 동안 3.3% 증가에 그쳤으며 인플레이션 속도에서도 뒤처졌다. 매년 아이폰 구매자 수는 줄어들고 있으며, 비전 프로와 같은 신제품도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요로부터 엄청난 혜택을 받고 있어, 이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애플은 그렇지 않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다른 클라우드 및 AI 경쟁사들이 애플을 추월할 수도 있다.

저평가 위기

성장만으로는 주식을 평가할 수 없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의 현재 수익 배수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은 마이크로소프트의 35와 엔비디아의 46보다 낮은 31이다. 이는 애플의 주식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으나, 이러한 두 경쟁사는 더 빠른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인해 애플보다 높은 가치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을 수 있다.

애플의 주당순이익은 향후 몇 년간 오히려 감소할 전망이다.애플의 고수익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는 반독점 소송의 위협을 받고 있다. 앱 스토어는 독점으로 판결되어 애플은 이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서드파티 결제 프로세서를 허용해야 한다. 구글로부터의 기본 검색 엔진 위치 지정에 대한 거액의 지불도 구글에 대한 현재 소송 때문에 무효화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발전은 향후 몇 년간 애플의 수익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애플의 미래 전망

애플이 시장 가치에서 다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적다. 애플은 수익을 높일 최소한의 성장 경로를 가지고 있으며, 반면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 결과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69%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조적인 상황은 시장 가치 측면에서 애플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뒤처질 것임을 의미한다.

지금 애플 주식을 구매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느린 성장, 프리미엄 P/E 비율 및 미래 수익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 요인들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이 주식의 구매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