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트랜 홀딩스, 3.75% 전환사채 1억7,500만 달러 어치 발행가 확정

네트워크 장비 기업 애드트랜 홀딩스(Adtran Holdings)이 2030년 만기 전환사채(Convertible Senior Notes)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치보다 확대해 총 1억7,500만 달러로 확정했다다.

2025년 9월 17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애드트랜 홀딩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모 방식의 전환사채 발행에서 표면금리 3.75%를 적용하며, 원금 1,000달러당 전환비율을 86.8206주로 설정했다다.


발행 규모 확대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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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권은 선순위(Senior) 지위를 갖는 전환사채로, 최초 계획이던 1억5,0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가 증액됐다다. 선순위는 채권자가 회사가 파산할 경우 일반채권자보다 앞서 자금을 회수할 권리를 가진다는 의미다. 만기일은 2030년으로 설정됐으며, 쿠폰(이자) 금리는 연 3.75%다.

“애드트랜은 이번 사채 발행을 통해 약 1억6,810만 달러의 순수입(net proceeds)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는 설명을 덧붙였다다.

전환사채란 무엇인가?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채권 보유자가 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증권이다. 일반 채권 대비 이자율이 낮지만 주가 상승 시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채권 혼합 상품으로 평가된다. 이번처럼 전환비율이 86.8206주/1,000달러로 고정될 경우, 투자자는 1만 달러 투자 시 868주 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주가 상승에 따른 잠재이익을 의미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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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일정 및 자금 사용처

회사 측은 채권 발행·납입일(settlement date)을 9월 19일로 확정했으며, 확보 자금은 운영자금 확보 및 부채 상환 등 기업 재무 유연성을 높이는 데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 다만 구체적인 사용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전문가 시각

최근 금리 상승 국면에서 3% 중후반의 쿠폰은 비교적 매력적이며, 전환옵션을 통해 투자자는 주가 반등 시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식 전환을 통한 손실 위험도 동시에 존재해, 채권·주식 두 가지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다.

애드트랜은 글로벌 통신 인프라 장비 시장에서 광대역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로, 최근 고속 데이터·광케이블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 둔화와 금리 부담으로 자본 조달 비용이 높아진 가운데, 전환사채 발행은 차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추가 지분 희석 가능성을 내포한다다.


전문적 통찰

전환사채는 주가 변동성이 크고 금리 리스크가 높은 시기에 특히 선호되는 자본조달 방식이다. 애드트랜의 영업현금흐름이 견조하다면 낮은 쿠폰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주가 반등 시 부채가 지분으로 전환돼 레버리지(부채비율)를 자연스럽게 축소할 수 있다. 그러나 주가가 현 수준에서 부진할 경우 기존 주주 지분 희석과 가뜩이나 눌린 주가 부담이 가중될 여지도 있다다. 이번 발행이 투자자 신뢰 회복과 성장 투자 재원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AI 어시스턴트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