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en Inc.(티커: AMGN)이 Dividend Channel이 선정한 ‘사회책임 배당주(Top Socially Responsible Dividend Stock)’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배당 관련 통계 지수인 ‘DividendRank’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적 기준(ESG)을 분석해본 결과 주요 자산운용사들로부터 사회책임투자(SRI) 대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2025년 8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암젠의 배당수익률은 3.3%이고 연간 주당 9.52달러를 분기별로 배당한다. 가장 최근의 배당 기준일(ex-date)은 2025년 2월 14일이었다.
DividendRank는 기업의 과거 배당 지급 이력, 성장률, 재무 안전성을 점수화한 지표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배당주를 찾을 때 활용된다.
환경(E) 기준에는 기업 제품·서비스의 환경 영향, 에너지 및 자원 사용 효율성 등이 포함된다. 사회(S) 기준은 인권, 아동 노동, 기업 다양성, 사회적 영향 등을 평가하며, 무기·도박·담배·주류 관련 사업 여부도 검토 대상이다. 이러한 항목을 종합해 ‘ESG 통합 점수’를 산출한다.
ETF 편입 현황*1에 따르면, 암젠은 iShares MSCI USA ESG Select ETF(SUSA)에 0.34%, iShares MSCI KLD 400 Social Index Fund ETF(DSI)에 0.54% 비중으로 각각 포함돼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암젠을 장기적이며 책임 있는 투자처로 평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또한 암젠은 생명공학(Biotechnology) 섹터에서 Thermo Fisher Scientific(TMO)·Danaher(DHR) 등과 경쟁 관계에 있다. 배당 안정성뿐 아니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특허 보유 현황이 동종 업계 대비 우위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사 말미에는 ‘Top 25 Socially Responsible Dividend Stocks — Income To Feel Good About’라는 슬라이드 자료,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JXN 배당성장률, 농산물 ETF(DBA) 기관 보유 내역 등 추가 정보 링크가 소개됐다.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
※ 위 문구는 원문이 밝힌 고지 사항으로, 기사 작성자의 견해가 나스닥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용어 해설
① 배당 기준일(Ex-Date): 배당을 받을 권리가 확정되는 기준일. 해당 날짜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② ESG/사회책임투자(SRI):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하는 방식. 재무적 수익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가치를 중시한다.
전문가 관점 및 전망
3.3% 수준의 배당수익률은 대형 제약·바이오 업계 평균을 상회한다. 여기에 연구·개발(R&D) 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잉여현금을 창출해온 재무 구조가 DividendRank 상위권 유지의 핵심 배경이다. 만성 질환 및 희귀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호조를 보이는 한편, 특허 만료에 대비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전략도 시장의 ‘배당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약가 압박, 경쟁 심화는 여전한 리스크 요인이다.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는 “ESG 스크리닝을 통과하면서도 고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대표적 바이오 배당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투자자는 약가 규제 및 임상 실패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블록버스터 후보 물질의 임상 결과와 바이오시밀러 출시 일정, 그리고 자사주 매입 규모가 배당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경로가 배당주의 상대적 매력도를 가를 변수로 떠오른 만큼, 안정적 배당·ESG·성장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