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익스프레스, 150주년 맞은 ‘프리미엄 카드’ 전략의 힘

아메리칸익스프레스(NYSE: AXP)가 150년 역사의 전통 속에서도 ‘프리미엄 카드’리워드 프로그램을 앞세워 젊은 고소득층을 사로잡고 있다.

2025년 9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금융서비스 기업은 연회비 기반 카드와 독창적인 리워드 체계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모델’을 강화해 세대교체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이하 ‘AMEX’)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 가운데 하나지만,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밀레니얼·Z세대까지 고객층을 넓혔다. 젊은 소비자가 주방에서 카드를 사용 중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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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소득층을 겨냥한 연회비 카드

AMEX는 창립 초기부터 부유층 고객을 핵심 타깃으로 삼아 왔다. 이들은 평균 소비력이 높고 경기 변동에 비교적 강인하다. 회사는 대다수 카드에 연회비를 부과하고, 공항 라운지·럭셔리 브랜드 제휴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높였다. 연회비 수익은 손익계산서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해 주는 동시에, 파트너십·마케팅 비용을 상쇄하는 역할을 한다.

용어 설명 밀레니얼 세대는 일반적으로 1981~1996년생, Z세대는 1997~2012년생을 가리킨다. 이들은 모바일·온라인 결제에 익숙해, 카드 사용 빈도가 높고 프리미엄 혜택에도 과감히 지출하는 특징이 있다.

2. 젊은 프리미엄 소비자의 급성장

2025년 2분기 AMEX의 미국 소비자 지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이 가운데 Gen Z(5% 비중) 지출은 무려 39% 증가, 밀레니얼(30% 비중)은 10% 증가해 두 세대가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스티븐 스퀘리(Stephen Squeri) CEO는 “

프리미엄 고객 기반이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40년간 구축한 고급 서비스 네트워크는 모방이 어렵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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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는 공항 라운지, 고급 호텔·식당과의 파트너십, 독점 이벤트 초청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한 번 가입하면 평생 고객’ 구조를 만든다. 이러한 ‘프리미엄 모델’은 장기 성장 여력을 뒷받침한다.

3. 기술 중심 혁신

AMEX는 핀테크(금융기술)를 적극 도입해 온·오프라인 결제, 인공지능(AI) 기반 사기 탐지, 실시간 포인트 적립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 디지털 친화적인 젊은 세대에게 사용 편의성보안성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카드 사용 빈도와 평균 결제액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앱에서는 지출 분석, 맞춤형 할인 쿠폰, 여행 예약 기능까지 통합해 ‘수퍼앱’으로 진화 중이다. 이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정밀도를 높여, 추가 매출 창출에 기여한다.


4. 투자 포인트와 주의사항

모틀리풀(Motley Fool) Stock Advisor팀은 최근 ‘지금 사야 할 10대 종목’을 공개했지만, AMEX는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추천, 수익률 64,091.6%), 엔비디아(2005년 4월 추천, 수익률 109,001.2%) 사례에서 보듯, 해당 리스트는 평균 1,052%의 압도적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따라서 투자자는 AMEX의 안정적 현금흐름·브랜드 가치와 동시에 경쟁사(예: 비자, 마스터카드), 경기 침체 시 소비 감소 리스크, 연회비 인상 한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AMEX 카드 이미지 재삽입

한편 AMEX는 모틀리풀 머니의 광고 파트너이며, 기사 작성자 제니퍼 사이빌(Jennifer Saibil)은 개인적으로 AMEX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이번 기사에 언급된 다른 종목에 대해선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