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뉴욕타임스는 아마존과 협력하여 뉴욕타임스의 콘텐츠를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에 제공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뉴욕타임스의 편집 콘텐츠는 아마존의 다양한 고객 경험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는 NYT 쿠킹과 디 애슬레틱과 같은 뉴욕타임스의 다른 부속물 콘텐츠도 포함된다. 이는 알렉사 등 아마존 제품 및 서비스 내에서 실시간으로 요약 및 짧은 인용문 형태로 뉴욕타임스 콘텐츠가 표시되며, 아마존의 독자적인 기반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를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회사들이 신문사의 지적 재산권을 무단 사용하여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시켰다는 혐의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이 소송을 기각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와 조사보도센터 등 다른 언론사들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하는데 동참했다.
점점 더 많은 뉴스 매체들이 소송 대신 기술 회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추세다. 아마존은 최근 몇 달 동안 다양한 생성형 AI 제품을 출시하며 ChatGPT 개발사인 OpenAI와 구글과 경쟁하고 있다. 아마존은 2월에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버전의 음성 비서인 Alexa+를 발표했으며, 그 외에도 Nova 모델, Trainium 칩, 쇼핑 채팅봇, Bedrock이라는 서드파티 모델을 위한 마켓플레이스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