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첨단 제조업 강화를 강조하며, 미국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류나 신발보다는 국내 고기술 제품 생산을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시 주석은 허난성의 국유 공장을 방문하여 ‘첨단 제조업의 자급자족이 중국 경제의 중추’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제조업은 GDP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무역 불균형을 해결할 것을 원하며,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경쟁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중국이 제조업 주도 전략을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댄스케은행의 앨런 본 메렌이 밝혔다.
제조 중심 성장 전략의 일환인 ‘중국제조 2025’ 계획은 전기차, 상업 항공기, 반도체 및 로봇 등의 분야에서 중국을 선도적인 고급 제조 국가로 변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이러한 전략은 과잉 용량과 무역 긴장을 심화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양국 간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암시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기술 보안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첨단기술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이러한 조치들이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분리를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