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국방 지출 증가 속도 자주적 결정 권리 주장: 피초 총리 발언

슬로바키아의 국방 지출 정책

슬로바키아는 2035년까지 NATO의 신규 목표를 향해 지출을 얼마나 빨리 올릴지에 대해 결정할 권리를 보유해야 한다고 로베르트 피초 총리가 밝혔습니다. 피초 총리는 월요일 성명에서 내년에 증가할 지출이 도로와 병원과 같은 이중용도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2025년 6월 2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NATO 회원국들은 일요일에 방위비 지출 목표를 국내총생산의 5%로 크게 증가시키기로 합의했으나, 이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요구한 바였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일요일에 5% 목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헤이그에서의 정상을 앞둔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NATO 사무총장 마크 뤼테는 월요일에 스페인이 새로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초 총리는 스페인의 목표 반대를 언급하며, 이는 수요일에 NATO 지도자들이 승인할 예정입니다.

슬로바키아의 입장

피초 총리는 공적 예산 회복과 EU 평균 생활 수준을 따라잡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슬로바키아는 무장보다 다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슬로바키아는 스페인처럼, 2035년까지 NAT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방부 예산을 어느 속도로, 어떤 구조로 증가시킬 것인지 결정할 주권적 권리를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초 총리는 지난해부터 두 차례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우크라이나에 공식 군사 지원을 거부하며 대부분의 서방 동맹국들과 다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그는 최근 슬로바키아가 NATO를 떠나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그는 최초로 중부 유럽 국가의 동맹을 의문시하며 중립화가 슬로바키아에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슬로바키아 대통령 페터 펠레그리니는 정상회담에서 NATO 컨센서스를 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초 총리는 월요일에도 NATO 회원국에 대한 의문을 다시 제기하며, “슬로바키아는 NATO 회원국으로서 우리의 회원국으로서의 약속을 존중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해결책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그것만으로도 슬로바키아는 국내총생산의 5%로 방위비 지출을 눈에 띄게 늘리지 않아도 NATO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