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웨슬리 그레이 ‘정량 모멘텀’ 모델에서 100점…발리디아 분석

발리디아(Validea)의 최신 구루 펀더멘털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티커: SPOT)가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웨슬리 그레이 박사의 정량적 모멘텀(Quantitative Momentum)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 모델은 중기(3~12개월) 상대 수익률이 강하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종목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2025년 8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시가총액이 큰(large-cap) 성장주로 비즈니스 서비스(Business Services) 산업에 속한다. 이번 모델링 결과에서 100% 만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업의 기초 체력(펀더멘털)밸류에이션이 해당 전략의 모든 정량 요건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80% 이상이면 ‘관심’,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으로 분류되지만, 스포티파이는 그 기준을 넘어섰다.

전략 평가 표
Universe 정의: PASS
12-1 모멘텀(최근 12개월 수익률 – 직전 1개월 수익률): PASS
수익률 일관성(Return Consistency): PASS
계절성(Seasonality): NEUTRAL

위 표는 각 세부 지표의 통과 여부를 요약한 것이다. 모든 지표가 동일 가중치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모멘텀과 일관성 부문에서 ‘PASS’를 받았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웨슬리 그레이 박사*Alpha Architect의 창립자이자 『Quantitative Momentum』(공저: 잭 보겔) 및 『Quantitative Value』(공저: 토비아스 칼라일) 저자로 유명하다. 그는 시카고대 금융학 박사 출신으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유진 파마의 지도를 받았으며, 해병대(US Marines) 장교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량 투자(Quant Investing)’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투자자들은 발리디아 웹사이트에서 SPOT 구루 분석, 기초체력 분석 등 추가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 페이지에는 웨슬리 그레이 포트폴리오와 함께 S&P 500 상위 종목, 러셀 2000 상위 종목, 배당 성장주, 높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종목 등 다양한 스크리닝 옵션이 제공된다.

낯선 용어 해설
정량적 모멘텀 전략: 과거 일정 기간 동안 수익이 좋았던 종목이 앞으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통계적 경향에 착안한 방식이다.
12-1 모멘텀: 최근 12개월 누적 수익률에서 직전 1개월 수익률을 제외해 단기 급등락의 왜곡을 제거하는 지표다.
Return Consistency: 월별 또는 분기별로 양(+)의 수익을 기록한 비율을 측정해 ‘꾸준함’을 평가한다.


발리디아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그장기적으로 시장을 초과 수익한 전설적 투자자의 공식을 디지털화해 모델 포트폴리오로 제공하는 리서치 기관이다. 이번 보고서는 ‘저자의 견해를 반영한 분석’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명시돼 있다.

전문가 시각: 스포티파이가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거둔 수익화 모델 다각화신규 팟캐스트·오디오북 사업 확장 전략은 모멘텀 지표로도 확인되는 성장 동력을 설명한다. 다만, 투자자는 환율 변동·콘텐츠 라이선스 비용 등 잠재적 리스크를 주시해야 한다. 정량 모델이 과거 자료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시장 환경 급변 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주: 웨슬리 그레이 박사의 상세 이력은 발리디아 및 Alpha Architect 공식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