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텍사스에서 테스트 중 폭발

2023년 텍사스 보카 치카에서 촬영된 스페이스X 스타십의 모습이다.

SpaceX Starship Image
패트릭 T. 폴론 | AFP | 게티이미지

스페이스X스타십 로켓이 텍사스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출발 준비를 위한 정기 테스트 중 폭발했다는 소식이 현지 당국라이브 스트림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2025년 6월 19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타베이스에서 테스트 스탠드에 있는 동안 주요 이상이 발생했다”고 말하며 “운영 중 현장을 둘러싼 안전 구역이 유지되어 모든 직원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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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은 스타십이 “참혹한 실패를 겪고 폭발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시점에서는 인명 피해가 없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베이스에서의 라이브 스트림 영상은 로켓이 불꽃을 터뜨리며 하늘로 큰 화염을 발사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달 말까지 또 다른 스타십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엘론 머스크의 거대한 스타십을 위한 여정은 험난했다. 올해 세 번의 발사 시도가 모두 화려한 실패로 끝났으며, 항공 교통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로켓 모델은 이전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기록이 있지만, 슈퍼 헤비 부스터를 포함하여 높이 12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 때문에 전체 신뢰성과 궤도 재급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스타십을 2027-2028년에 예정된 NASA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아르테미스 임무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보다 큰 계획의 일부이다. 이 로켓은 또한 스타랩이라는 민간 우주 정거장의 발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며, 2030년 이후 국제 우주 정거장이 퇴역하면 상업적 우주 궤도 연구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스타십은 머스크와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화성 식민지화라는 넓은 야망의 중심에 있다. 이 로켓은 2026년 말까지 옵티무스 로봇을 화성에 운반할 계획이며, 인간 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 2029년부터, 2031년까지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머스크는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