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즉시 드래곤 우주선을 철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스크의 연방 계약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응답으로 이루어졌다.
나사(NASA)는 약 49억 달러 규모의 계약 하에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를 운송한다. 이 캡슐은 궤도에서 사람을 운반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의 우주선이다.
2025년 6월 5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발표는 이번 주 트럼프와의 갈등이 공공연하게 드러나면서 불거진 대립의 극적인 심화를 나타낸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지출 법안에 반대했다.
드래곤 우주선을 서비스에서 제외하면 수십 년 전에 체결된 국제 협정 하에 여러 국가들이 참여하는 ISS 프로그램에 차질을 빚을 것이다. 러시아의 소유즈 시스템은 ISS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또 다른 유일한 유인 우주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