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코, 3분기 EBITA 12% 깜짝 상회…마진 대폭 개선

스웨덴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 스웨코(Sweco) AB가 2025 회계연도 3분기(7~9월) 예상치를 웃도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EBIT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and Amortisation)가 컨센서스를 12% 상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 10월 29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스웨코의 3분기 EBITA7억 200만 스웨덴크로나(SEK)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수치이자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웃돈 기록이다.

같은 기간 매출71억 3,800만 SEK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보다 1%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유기적 성장 4%, 인수 효과 3%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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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개선도 두드러졌다. 3분기 EBITA 마진은 9.8%로 전년 동기의 8.7%에서 1.1%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는 가격 인상 전략·청구 가능 시간 비율(빌링 레이시오) 확대·운영 효율화를 주된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전반적인 수요 강세와 내부 효율 개선이 결합돼 의미 있는 수익성 향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별로는 8개 부문 가운데 6개 부문이 전년 대비 마진이 확대됐다. 특히 독일·중앙유럽 부문은 14.6%(전년 10.3%)로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덴마크17.3%(전년 14.3%)로 고마진을 유지했다. 그 외 벨기에·네덜란드·영국·노르웨이가 두 자릿수대의 마진 확대 흐름을 기록했다.

반면 핀란드 부문 마진은 9.2%에서 9.1%로 소폭 하락했다. 스웨덴 부문은 7.5% → 6.7%로 떨어졌는데, 이는 프로옉텐가게망(Projektengagemang)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비용을 제외할 경우 스웨덴 부문의 근본적인 수익성은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영업 효율성을 나타내는 빌링 레이시오(청구 가능 시간 비율)는 전년 동기 73.5%에서 74.0%로 상승했다. 이는 컨설턴트들이 가용 시간을 프로젝트에 효율적으로 투입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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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성장세도 눈에 띈다. 유기적 성장률 기준으로 네덜란드 9%, 영국 11%, 독일·중앙유럽 13% 순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스웨덴은 달력 효과를 조정하면 유기적 성장이 사실상 정체됐다.

세부 산업군별 수요를 보면 에너지·인프라·수자원·환경·국방·보안 분야는 여전히 견조했으나, 건축·산업 부문, 그중에서도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부진이 지속됐다.


EBITA란 무엇인가?

EBIT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and Amortisation)는 기업의 본업에서 발생한 수익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자·세금·무형자산상각을 제외하고 계산한 지표다. 무형자산 감가상각에 따른 회계적 왜곡을 제거해 실제 영업력 비교에 활용된다.

투자자 관점에서 EBITA 마진의 지속적인 개선은 회사의 가격 책정 능력 및 비용 통제력을 입증한다. 특히 컨설팅·설계업 같이 인건비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서 빌링 레이시오가 1%포인트 개선될 경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일각에서는 “단기적 호실적이 추세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혹은 일회성 가격 인상 요인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주목한다. 향후 유럽 경기 둔화 가능성과 금리·에너지 비용 변화가 프로젝트 발주 규모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전망 및 주요 포인트

1) 에너지·인프라 투자 확대: 유럽연합(EU)의 그린 전환 정책 및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경우 스웨코의 핵심 시장은 구조적 성장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2) 국방·보안 분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방산·보안 관련 엔지니어링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매출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다.
3) 부동산 경기 회복 여부: 주거·상업용 건축 부문의 부진이 완화될 경우, 스웨덴·핀란드 등 일부 지역의 성장 탄력이 재개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스웨코가 지속적인 M&A 전략디지털 설계 역량을 결합해 유럽 엔지니어링 컨설팅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본다. 다만, 금리·환율 변동과 인수 비용 상승이 단기 리스크로 지적된다.

이번 기사는 AI의 첫 번째 초안 이후 전문 기자가 사실관계를 점검·보완해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