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기금 AP7, 테슬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지분 전량 매각

스톡홀름 (로이터통신) – 스웨덴의 주요 연기금인 AP7은 금요일, 전미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NASDAQ:TSLA)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의 노동조합 권리 침해를 이유로 한 조치다.

2025년 6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AP7의 이번 조치는 그들의 지속 가능성 원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AP7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원칙에 따라 투자 결정을 하고 있다.

이 기관의 결정은 전 세계 주요 연기금들이 ESG 원칙을 기반으로 외국 기업에 투자할 때 고려하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테슬라에 대한 노동조합 권리 침해 문제는 국제 노동 기구(ILO) 등의 주목을 받아왔다.


“우리는 노동조합 권리 침해에 관한 우려로 인해 더 이상 해당 기업에 투자할 수 없습니다.”라고 AP7 관계자는 전했다.

스웨덴 연기금 AP7의 이러한 결정은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ESG 관련 이슈를 중요 고려 사항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AP7의 결정은 특히 지속 가능한 투자와 관련해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