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Validea)의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가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Inc., 티커: SNOW)에 대한 정량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밸리디아가 추종하는 22개 ‘구루 전략’ 중, 스노우플레이크는 대산 황(Dashan Huang)의 ‘트윈 모멘텀(Twin Momentum) 인베스터’ 모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모멘텀 모델은 펀더멘털 모멘텀과 주가(가격) 모멘텀의 결합을 통해 종목을 선별하는 접근법이다.
2025년 11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컴퓨터 서비스(Computer Services) 산업 내 대형 가치주로 분류되며, 해당 전략을 적용한 평가 점수는 94%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의 기초 체력과 주가 밸류에이션에 근거한 결과로, 밸리디아는 일반적으로 80% 이상이면 전략의 관심 종목, 90%를 상회하면 강한 관심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밸리디아는 이어, 아래의 간명한 표식이 해당 전략의 평가 통과 여부를 요약한다고 전했다. 각 기준의 가중치가 동일하지 않으며 상호 독립적이지도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이 표는 해당 전략의 기준에서 본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간략히 보여준다.
FUNDAMENTAL MOMENTUM: PASS
TWELVE MINUS ONE MOMENTUM: PASS
FINAL RANK: PASS
스노우플레이크 상세 분석 항목에는 ‘SNOW Guru Analysis’와 ‘SNOW Fundamental Analysis’가 제시돼 있으며, 대산 황 모델에 대한 추가 정보로 ‘Dashan Huang Portfolio’ 안내가 함께 제공됐다. 이는 사용자가 동일한 프레임워크 안에서 종목 특성과 평가 근거를 일관되게 추적·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산 황(Dashan Huang) 모델 소개에 따르면, 황은 싱가포르경영대학교(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리콩찬 경영대학(Lee Kong Chian School of Business) 금융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그의 연구 논문인 “Twin Momentum”은 전통적 가격 모멘텀과 개선되는 펀더멘털을 결합해 시장 초과수익을 도출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7개의 펀더멘털 변수(이익(Earnings), 자기자본이익률(ROE), 자산수익률(ROA), 발생주의 영업수익성 대비 자기자본(Accrual operating profitability to equity), 현금 영업수익성 대비 자산(Cash operating profitability to assets), 총이익 대비 자산(Gross profit to assets), 순 유출입 비율(Net payout ratio))을 하나의 펀더멘털 모멘텀 지표로 통합했다. 그는 이 척도로 상위 20%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이후 시장을 능가하는 성과를 냈음을 보였으며, 이를 가격 모멘텀과 결합할 경우 초과성과가 대략 두 배로 확대되는 것으로 제시했다.
추가 리서치 링크로는 ‘Top NASDAQ 100 Stocks’, ‘Top Technology Stocks’, ‘Top Large-Cap Growth Stocks’, ‘High Momentum Stocks’, ‘High Insider Ownership Stocks’가 열거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동일한 방법론 하에서 다른 우량 종목군이나 팩터 노출을 비교 검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분류다.
About Validea: 밸리디아는 장기간 시장을 능가해온 투자 대가들의 공개 전략을 추종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피터 린치(Peter Lynch), 마틴 츠바이크(Martin Zweig) 등으로 대표되는 ‘구루’의 전략을 바탕으로, 종목 분석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면책: 본 문서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 용어 풀이 및 맥락
트윈 모멘텀(Twin Momentum)은 가격 모멘텀(일정 기간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이 앞으로도 상대적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다는 통계적 경향)과 펀더멘털 모멘텀(이익, 수익성, 자본배분 등 기업의 기초 체력이 개선되는 추세)에 동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두 축이 함께 강할수록 향후 성과의 일관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전제에 근거한다.
12-1 모멘텀(Twelve Minus One Momentum)은 직전 12개월 누적수익률에서 가장 최근 1개월을 제외해 계산하는 가격 모멘텀 지표다. 최근 1개월의 단기적 반전과 과열·급락에 의한 왜곡을 배제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추세 신호를 포착하려는 목적이 있다. 황의 모델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이 12-1 모멘텀 항목을 PASS했다.
펀더멘털 모멘텀은 다수의 회계·수익성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을 말한다. 예컨대 ROE·ROA의 상승, 매출총이익 대비 자산의 개선, 현금흐름 기반 영업수익성의 향상,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친 순 자본환원율(넷 페이아웃 레이쇼)의 추세 등이다. 이들 변수를 단일 지표로 통합해 관찰함으로써 우연적 요인보다는 구조적 개선을 가려내는 데 초점을 둔다.
대형 가치주(Large-Cap Value) 분류는 시가총액이 큰 기업 가운데, 수익·자산·현금흐름 등 대비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합리적인 그룹을 가리키는 팩터 분류다. 본 보도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밸리디아의 분류상 컴퓨터 서비스 산업군의 대형 가치주로 제시됐다. 이는 ‘전략상 분류’이며, 동일 종목이라도 다른 데이터 제공자·모형에서는 상이한 팩터 라벨을 받을 수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분석 및 시사점
밸리디아의 트윈 모멘텀 모델 기준 94% 평가는, 해당 전략 프레임워크에서 스노우플레이크가 상당한 정량적 매력을 지닌 것으로 해석됨을 시사한다. 특히 펀더멘털 모멘텀과 12-1 가격 모멘텀을 모두 PASS했다는 점은, 단기 급등·급락과 무관한 지속성 있는 개선 신호가 관측된 결과로 읽힌다. 전략 설명에 따르면 90% 초과는 ‘강한 관심’에 해당하므로, 모델 관점에서의 선호 강도가 높다는 뜻이다.
다만 밸리디아가 명시했듯, 각 기준의 가중치는 동일하지 않으며 독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개별 항목의 단순 통과 여부만으로 절대적 판단을 내리기보다, 최종 랭크(Final Rank)가 내포하는 종합 신호에 주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한, 모멘텀 전략은 시장 환경 변화(변동성 확대, 금리·유동성 사이클 전환 등)에 따라 성과가 시기별로 편차를 보일 수 있어, 신호의 갱신 주기와 체계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황의 연구가 제시하는 방식처럼, 가격과 펀더멘털의 ‘이중 확인’은 과도한 낙관·비관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할 수 있다. 가격만 강한 경우나 펀더멘털만 개선되는 경우보다, 두 축이 동시에 긍정적인 종목이 향후에도 상대적 초과성과를 낼 확률이 통계적으로 높다는 논증은, 팩터 결합(멀티 팩터) 접근의 유효성을 뒷받침한다. 이 관점에서 스노우플레이크의 Final Rank: PASS는, 정량 스크리닝의 통과 신뢰도가 높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리포트는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밸리디아의 트윈 모멘텀 모델 하에서 견조한 정량 지표를 시현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본 문서가 특정 투자 판단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94% 평가와 핵심 테스트 PASS라는 요약은, 동일 전략을 추종하는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레퍼런스로 기능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