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2개 무료 정책 종료 임박, 사우스웨스트 항공 티켓 마지막 기회

2025년 5월 26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 고객들은 수하물 2개를 무료로 부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갖게 된다. 수요일부터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반세기가 넘도록 시행되던 ‘수하물 2개 무료’ 정책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고객과 사우스웨스트의 오래된 임원들 사이에서 성역처럼 여겨졌으며, 경쟁사들과 구별되는 항공사의 특징 중 하나였다. 그러나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미국 항공사들이 수하물 요금으로 약 73억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수익을 늘려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되었다.

항공사는 아직 수하물 요금을 얼마로 책정할지 발표하지 않았지만, 경쟁사들은 국내선 첫 번째 수하물 요금을 보통 약 35달러에서 40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수하물 요금 부과와 함께 사우스웨스트는 지난 해 비즈니스 모델에 주요 변화를 발표했는데, 이는 오픈 좌석제를 폐지하는 것을 포함한다. 수요일부터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항공과 유사하게 기본 경제석 티켓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요일 이후 구매한 티켓에서는 수하물 2개 무료 제공이 중단되며, 이전 구매된 티켓의 경우 기존 약속을 존중하여 2개의 무료 수하물 혜택이 유지된다. 수수료는 기본, Wannna Get Away Plus, Anytime 요금에 적용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엘리엇 투자 관리의 압박을 받아 지난 3월 이 정책을 발표했다. 엘리엇은 항공사에 지분을 만들어 5개의 이사회 자리를 차지하고 수하물 무료, 변경 가능한 티켓, 오픈 좌석제 등 주요 변화 요구를 해왔다.

사우스웨스트의 Rapid Rewards 충성도 프로그램의 최상위 회원들은 2개의 무료 수하물을 받게 되며, 최고 등급의 Business Select 요금 고객도 마찬가지다. 사우스웨스트의 제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과 동반자는 첫 번째 표준 수하물 요금을 면제받는다. A-List 우수 고객 세컨드 등급 회원도 첫 번째 수하물 요금 없이 부칠 수 있다.

새로운 Basic 요금의 경우, 고객은 티켓을 변경할 수 없고, 탑승 순서가 마지막이며 요금 크레딧은 6개월 동안만 유효하다. 또한, 사우스웨스트는 Wanna Get Away 요금을 폐지하고 2026년부터 좌석이 지정된 항공편의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실내 좌석을 유료 추가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보잉 기종에는 더 많은 캐리어 수납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를 발표한 후에도 고객들에게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CEO Bob Jordan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