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가격이 7일(목)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일 12월물 선물이 1부셸당 4달러 선을 지켜낸 데 이어 이날은 전월물·원월물 모두 4~6센트 가량 오르며 단기 저점 방어에 성공했다.
2025년 8월 8일(현지시간)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 현황가는 전일 대비 4.75센트 오른 3.6725달러를 기록했다.
미 농무부(USDA)는 2025/26연도 공급분으로 멕시코 106,680톤, 과테말라 105,000톤 등 두 건의 대량 민간 수출 계약을 추가로 발표했다.
■ 주간 수출 판매 동향
USDA가 집계한 7월 31일 종료 주간 자료에 따르면 구작(Old-crop) 옥수수 순판매량은 170,428톤으로 금융연도 기준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이 가운데 멕시코가 208,400톤, 콜롬비아가 148,900톤을 각각 구입했으나, ‘미확정(Unknown)’으로 분류됐던 491,700톤이 다른 목적지로 전환되면서 총량이 크게 줄었다.
반면 신작(New-crop) 판매는 316만톤(3.16MMT)으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다. 이로써 2025/26연도 누적 예약 물량은 1,177.7만톤으로, 주간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구매처별로는 미확정 128만톤, 멕시코 40만8,000톤, 한국 40만2,000톤이 집계됐다.
■ 주요 월물 별 종가(7일)
• 2025년 9월물: 3.845달러(▲4.75센트)
• 현물가(근월): 3.6725달러(▲4.75센트)
• 2025년 12월물: 4.07달러(▲5.75센트)
• 2026년 3월물: 4.245달러(▲5.25센트)
• 신작 현물가: 3.6575달러(▲5.25센트)
■ 용어 설명
Old-crop과 New-crop은 각각 ‘기존 수확년도의 재고’와 ‘새 수확분을 위한 선계약’을 뜻한다. 또, 톤(t) 대신 ‘MT’(Metric Ton·미터톤)가 사용되며 1MT는 1,000kg이다. CmdtyView는 미국 농산물 전문 데이터 플랫폼으로, 지역별 현물 시세를 실시간 제공한다.
■ 시장 평가
시장 참가자들은 신작 계약 급증과 현물 가격 반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8월 중순 이후 옥수수 가격이 추가 반등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미확정 물량이 큰 폭으로 이동한 전례를 감안할 때 실제 선적 이행 여부가 향후 랠리 지속의 변수로 지목된다.
한편,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해당 종목에 직·간접적 포지션이 없다고 공시했다. 모든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참고용이며, 자세한 공시는 바차트(Barchart) 내부 규정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