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데이 마켓 리뷰] 17일(수) 미 동부시간 정오 기준, 뉴욕증시에서 서비스(Service) 업종과 금융(Financial) 업종이 나란히 0.8% 상승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2025년 9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 업종 내 대형 종목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스(티커: CHTR)가 4.3%, 폭스(티커: FOXA)가 3.8%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올 들어(연초 대비) CHTR은 20.52% 하락했고, FOXA는 23.92% 상승해 개별 종목 간 희비가 엇갈렸다.
서비스 업종을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U.S. Consumer Services ETF(티커: IYC)는 이날 장중 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0.42%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FOXA는 IYC 편입 비중 약 0.2%를 차지한다.
서비스·금융 투톱 구도
금융 업종 역시 같은 시각 0.8% 상승했다. 업종 대표 종목 중 크라운캐슬(티커: CCI)이 2.6%, US 뱅코프(티커: USB)가 2.4% 올랐다. 금융 업종 대표 ETF인 Financial Select Sector SPDR Fund(티커: XLF)는 0.8% 상승했으며, 연초 이후 상승률은 12.49%다. USB는 XLF 전체 자산의 약 1.0%를 차지한다. CCI와 USB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각각 9.83%, 6.73%로 나타났다.
위 차트는 CHTR·FOXA·IYC·CCI·USB·XLF 등 6개 종목·ETF의 최근 12개월 상대 주가 흐름을 색상별로 시각화한 것이다.
섹터별 성적표
동일 시간대 S&P 500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고, 하락한 업종은 없었다. 구체적인 상승폭은 다음과 같다.
- 서비스 +0.8%
- 금융 +0.8%
- 헬스케어 +0.7%
- 에너지 +0.7%
- 산업재 +0.6%
- 유틸리티 +0.5%
- 기술·커뮤니케이션 +0.5%
- 소재 +0.5%
- 필수소비재 +0.4%
ETF·ETN 이해하기
ETF(Exchange Traded Fund)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펀드를 말한다. 특정 업종·지수·테마를 추종하며, 수수료(총보수)가 일반 공모펀드보다 낮다. 본문에 등장한 IYC는 미국 소비 서비스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XLF는 금융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편입한다. 투자자는 ETF 한 종목에 투자함으로써 다수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는다.
또한 ETN(Exchange-Traded Note)은 채권 형태로 발행되는 상장지수상품으로, 발행 금융기관의 신용위험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ETF와 구분된다. 기사 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ETF와 ETN을 혼동하는 사례가 많아 구분 설명을 덧붙인다.
전문가 시각
① 서비스 업종은 소비 경기 민감도가 높다. 스트리밍·이동통신·미디어 등 디지털 서비스 수요가 팬데믹 이후 구조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차터 커뮤니케이션스는 광대역·케이블 부문 가입자 성장 둔화가 발목을 잡아 연초 대비 부진하다. 반면 폭스는 광고 매출 회복과 스포츠·뉴스 콘텐츠 경쟁력 덕분에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② 금융 업종은 연준(Fed)의 통화정책 경로와 국채 금리 방향성에 민감하다. 기준금리가 고점에 근접했다는 시각이 확산되며, 은행·보험·리츠(REITs) 전반의 이익 가시성도 개선되고 있다. CCI는 통신탑·데이터센터 리츠로, 5G 투자 확대로 지속적인 임대료 인상 압력이 실적을 뒷받침한다. US 뱅코프 역시 순이자마진 유지와 대손충당금 감소 전망이 긍정적이다.
투자 관점에서, 단기 모멘텀은 서비스·금융 업종에 유리하지만, 연말까지 실적 시즌·정책 기대감·국채 금리 변동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기술·커뮤니케이션 업종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방어력과 배당 매력도가 높은 유틸리티·필수소비재 업종에도 분산이 필요하다.
알아두면 좋은 추가 지표
기사 하단에 언급된 DEPO, RHP, MSV 등 과거 주가·발행주식수 데이터는 △주가·거래량 추세 △유통주식수 변동에 따른 수급 영향 등을 확인할 때 유용하다. 장기 투자자는 시계열 데이터를 확보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과 리스크를 동시에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참고 본 기사는 나스닥닷컴 원문을 번역·가공한 것이며, 구체적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