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대두 선물 하락세 재개

[시장 동향] 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대두 선물은 전장 대비 7센트에서 8.5센트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8월 7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CME는 전일 기준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4,577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 현물가(cmdtyView Cash Bean)는 부셸(약 27.2kg)당 9.2575달러8.5센트 내렸다.

8월물 대두 선물 차트

대두박(Soymeal) 선물은 5.10~6.30달러 하락해 조정을 받는 반면, 대두유(Soy Oil) 선물은 10~31포인트 반등세를 나타냈다. 8월물 대두박에 대해서는 518건의 인도통지서가 발급됐지만, 대두와 대두유는 발급이 없었다.


[기상 변수] 이번 주말까지 미 중서부(일리노이·인디애나·오하이오 등) 옥수수 벨트(Corn Belt) 중심·동부 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금요일 이전에는 강수 가능성이 낮지만, 노스다코타(ND)와 아이오와(IA)·위스콘신(WI)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 소나기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음 주 초에는 네브래스카 남부, 아이오와, 미주리 북부, 위스콘신 등에 1~2인치(25~50mm) 안팎의 강수량이 예보돼 작황 변수로 떠올랐다.

대두박 선물 가격


[무역·정책 이슈]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오는 8월 27일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50%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대두 시장 자체에는 직접적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미·인도 무역관계 악화 가능성은 농산물 수출 경쟁 전반에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두유 선물 가격


[시세 상세]
• 8월물 대두 선물: 부셸당 9.62달러(-7센트)
• 현물가(Nearby Cash): 9.2575달러(-8.5센트)
• 9월물 대두 선물: 9.6275달러(-8.75센트)
• 11월물(신곡) 대두 선물: 9.8225달러(-8.5센트)
• 신곡 현물(New Crop Cash): 9.1475달러(-8.75센트)


[용어 해설] •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아직 반대거래로 청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 수를 뜻한다.
• 부셸(Bushel)은 미 농산물 거래에서 사용되는 단위로, 대두·옥수수의 경우 약 27.2kg이다.
• 인도통지서(Delivery Notice)는 선물 만기 시 실물 인도를 요구하는 문서다.

이러한 지표들은 시장 유동성실물 수급 상황을 가늠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시장 해설] 최근 곡물 시장은 기상 리스크지정학적 변수가 교차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는 것은 가격 하락에도 숏(매도)·롱(매수) 양측 모두 포지션이 늘어난 것”이라며, 다음 주 예상 강우량이 실제로 유입될 경우 추가 하락을, 반대로 비가 빗나갈 경우 단기 반등을 점쳤다.

이번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해당 종목에 직·간접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공시했다.


[전망 및 시사점] 8월은 북반구 대두 생육 단계 중 착협·개화기에 해당해 고온·건조 여부가 작황을 좌우한다. 향후 2주간 기상 변화와 미·인도 관세 공방이 가격 재료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투자자들은 환율, 해상운임과 함께 미국 선물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