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생(生)소 선물이 30일(현지 시각) 정오 무렵 1.70~1.92달러까지 오르며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물은 1.925달러 오른 231.650달러, 10월물은 1.750달러 상승한 228.200달러, 12월물은 1.700달러 오른 228.45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2025년 7월 3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경매 플랫폼 Fed Cattle Exchange(중앙 스톡야즈 운영)에서는 텍사스와 캔자스 지역에서 출하된 1,526두 가운데 215두가 마리당 23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거래된 물량이 전체 출품 물량의 14% 수준에 그쳤음을 의미한다.
같은 시간대 비육우(Feeder Cattle) 선물도 1.15~1.40달러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8월물은 1.375달러 올라 337.575달러, 9월물은 1.150달러 오른 338.225달러, 10월물은 1.250달러 상승한 337.150달러다. 비육우 선물은 사료를 먹이고 출하 직전까지 키우는 중간 단계의 소를 대상으로 한 계약을 의미한다.
CME 비육우 지수는 7월 28일 기준 전일 대비 2.27달러 오른 332.2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현물 시장 가격을 반영한 지표로, 선물가격과의 괴리를 판별하는 주요 참고자료다.
미국 농무부(USDA)가 이날 오전 발표한 도매 박스 비프(Boxed Beef) 가격은 다시 하락했다. 초이스(Choice) 박스는 1.14달러 떨어진 363.05달러, 셀렉트(Select)는 0.49달러 내려간 341.99달러를 기록, 양 등급 간 스프레드가 21.06달러로 좁혀졌다.
USDA는 29일(화) 도축 마릿수를 11만 3,000두로 추산했으며, 주간 누계는 22만 1,000두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4,000두 증가한 반면, 2024년 동일 주간과 비교하면 1만 5,899두 감소한 수치다.
용어 해설
• Live Cattle: 사육이 완료되어 도축을 앞둔 소를 대상으로 한 선물 계약.
• Feeder Cattle: 체중 600~800파운드(약 270~360kg)의 중간단계 소를 대상으로 하며, 이후 사료(Feed)를 먹여 Live Cattle 단계로 전환한다.
• Fed Cattle Exchange: 온라인 경매 플랫폼으로, 생산자와 가공업체가 실시간으로 거래에 참여해 현물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장 관계자들은 “도축 속도 감소와 사료비 하락 기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며, 공급 타이트(수급 긴축) 가능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고급육과 일반육 간 수요 격차가 완만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생소·비육우 선물은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대표적인 축산 파생상품으로 분류되며, 곡물 가격·환율·소비 패턴·질병 이슈 등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다. 투자자는 반드시 선물·옵션 거래 특유의 레버리지 위험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세부 호가 현황(30일 정오 기준)
• 8월물 Live Cattle : 231.650달러(▲1.925)
• 10월물 Live Cattle : 228.200달러(▲1.750)
• 12월물 Live Cattle : 228.450달러(▲1.700)
• 8월물 Feeder Cattle : 337.575달러(▲1.375)
• 9월물 Feeder Cattle : 338.225달러(▲1.150)
• 10월물 Feeder Cattle : 337.150달러(▲1.250)
해당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보도 시점 기준으로 언급된 종목에 직·간접적인 투자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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