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의 CEO 손정의가 칩 제조업체 TSMC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하여 미국에 1조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허브를 구축하려 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2025년 6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손정의는 중국의 선전에 맞먹는 제조 및 산업 단지를 미국에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블룸버그는 ‘억만장자의 사고 방식’에 익숙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 복합단지가 AI 기반 산업 로봇을 건설하는 생산 라인을 포함하며, 최첨단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제안된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크리스탈 랜드’라고 불리며, TSMC가 이 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손정의는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을 비롯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잠재적인 세금 인센티브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외에도 삼성과 같은 기술 기업에도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프트뱅크는 또한 오픈AI와 함께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용량을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라는 5,000억 달러 규모의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주로 AI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손정의의 초기 목표에 맞춘 것이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에 400억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