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중 간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5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크게 상승했다.
화요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미-중 무역 평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5월 소비자 낙관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98.0으로 4월보다 12.3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86.0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보드 관계자들에 따르면, 긍정적인 감정의 대부분은 미-중 무역 교착 상태의 발전에서 비롯되었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2일에 가장 심한 관세를 중단한 점이 주목된다. “반등은 5월 12일 미-중 무역 협정 이전에도 이미 보였으나 이후 더욱 힘을 얻었다”고 컨퍼런스 보드의 글로벌 지표 수석 경제학자 스테파니 괴사드는 밝혔다.
5월의 반등은 5개월 연속 하락 후 이루어졌다.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미국의 글로벌 교역 파트너들, 특히 중국을 대상으로 시작한 무역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변했다. 그러나 양측은 5월 초에 협정을 맺었고, 이는 트럼프가 4월 2일 “해방의 날” 선언에서 부과한 이른바 상호 관세의 두 번째 주요 철회를 의미한다.
다른 보드 심리 지표들도 증가했다. 현재 상황 지수는 135.9로 4.8포인트 상승했으며, 기대 지수는 72.8로 17.4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도 더 낙관적이어서, 44%가 이제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4월보다 6.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노동 시장에 대한 견해도 개선되어, 응답자의 19.2%가 향후 6개월 이내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4월의 13.9%보다 증가한 수치다. 한편, 26.6%는 더 적은 일자리를 예상하며, 이는 32.4%에서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31.8%로 약간 상승한 반면, “찾기 어렵다”고 말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1.1%포인트 증가한 18.6%다.
조사 관계자는 연령대, 소득, 정치적 성향 전반에 걸쳐 감정이 개선되었지만 “가장 큰 개선”은 공화당원들로부터 나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