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동향] 살아있는 소(라이브 캐틀) 선물은 장중 2.77~3.37달러 상승하며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지난주 현물(캐시) 거래량이 제한적인 가운데 북부 지역에서는 파운드당 245달러, 남부 지역에서는 235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이번 주는 아직 본격적인 현물 거래가 시작되지 않았다.
2025년 8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간 거래 시점 기준 비육우(피더 캐틀) 선물 역시 4.27~5.02달러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월 8일 기준 CME 피더 캐틀 지수는 3.87달러 상승한 341.0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오클라호마시티(OKC) 비육우 경매시장에는 5,525두가 출하됐으며, 스티어(수송아지)는 8~12달러 상승, 체중이 무거운 소는 3달러 하락, 암소(헤퍼)는 3~8달러 상승했다. 송아지(캘브) 가격은 보합권에서 4달러 내외 등락을 나타냈다.
미 국농무부(USDA)가 12일(현지시간) 오전 발표한 도매 박스드 비프(boxed beef) 가격은 급등했다. 노동절(Labor Day·9월 첫째 월요일)을 앞두고 소매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Choice 등급은 8.50달러 상승한 390.02달러, Select 등급은 5.39달러 오른 365.00달러를 기록했다.
USDA 추정에 따르면 11일(월) 도축 물량은 103,000두로, 전주 대비 2,000두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7,721두 감소했다.
선물 시세(12일 장중)
라이브 캐틀
• 8월물: 236.000달러(+2.925)
• 10월물: 229.475달러(+3.375)
• 12월물: 231.250달러(+2.775)
피더 캐틀
• 8월물: 344.500달러(+4.275)
• 9월물: 345.625달러(+5.025)
• 10월물: 344.550달러(+4.875)
본 기사 작성일 기준, 애널리스트 오스틴 슈뢰더는 언급된 모든 증권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본문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참고용 자료다.
전문 용어 풀이
Boxed Beef는 도축·가공 후 일정 중량 단위로 포장돼 도매시장에 유통되는 쇠고기를 의미한다. Choice·Select 등급은 USDA가 지방 함량, 육질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등급 체계다.*
Live Cattle 선물은 사육 완료 후 도축을 앞둔 정상 체중의 소를, Feeder Cattle 선물은 사료를 더 급여해 비육 단계에 있는 어린 소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두 상품은 소고기 공급과 곡물 가격, 계절 수요 등에 영향을 받으며, 특히 노동절·추수감사절·연말 성수기 전후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가격 반등을 두고, 계절적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한다. 도축 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매업체의 사전 비축이 겹치면서 단기 랠리가 연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