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육우 선물, 주간 3달러대 추가 하락…현물·박스비프 가격도 동반 약세

[시세 동향] 5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생우(비육우)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97달러에서 1.20달러까지 추가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10월물은 3.67달러 떨어지며 뚜렷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현물 시장에서는 남부 지역의 거래 가격이 마리당 242~243달러로 보합 내지 1달러 강세를 보인 반면, 북부 지역 가격은 2~3달러 밀렸다.

2025년 9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열린 Fed Cattle Exchange 온라인 경매에서 BidTheGrid™ 방식을 통해 출품된 242마리 중 40마리가 마리당 242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현물 시장의 남부 거래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한편 비육우(Feeder Cattle) 선물은 1~2달러 하락 마감했으며, 근월 9월물 주간 낙폭은 4.95달러로 집계됐다. 9월 4일자 CME Feeder Cattle Index는 전일 대비 2.61달러 오른 363.96달러를 기록하며 선물 가격과 괴리를 보였다.

[수출·물동량] 미 농무부(USDA)가 8월 28일 주간 수출 판매(Export Sales) 통계를 발표한 결과, 쇠고기 판매량은 16,573톤으로 6주 만의 최고치였다. 국가별 판매는 일본 5,000톤, 한국 4,600톤, 대만 2,400톤 순이었다. 같은 기간 선적량(Shipments)은 11,486톤으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3,500톤이 일본, 2,800톤이 한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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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동향] 5일 발표된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에 따르면, 매니지드 머니는 생우 선물·옵션 순매수 포지션을 4,290계약 늘려 130,442계약으로 확대했다. 반면, 9월 2일 기준 투기성 펀드(spec funds)는 대규모 순매수를 2,205계약 축소해 28,375계약으로 낮췄다. 이는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박스비프·도축] USDA가 발표한 5일 오후 도매 박스비프(Wholesale Boxed Beef) 가격은 Choice가 3.45달러 내린 410.76달러, Select가 2.58달러 하락한 385.19달러였다. Choice·Select 가격 차이(Chc/Sel 스프레드)는 25.57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도축 두수는 487,000마리로, 노동절 휴일이 포함된 전주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전년 동주 대비 60,805마리 적었다.

[선물 최종가]
• 2025년 10월물 생우: 235.975달러(−0.975)
• 2025년 12월물 생우: 237.450달러(−1.100)
• 2026년 2월물 생우: 238.675달러(−1.200)
• 2025년 9월물 비육우: 359.825달러(±0.000)
• 2025년 10월물 비육우: 357.900달러(−1.050)
• 2025년 11월물 비육우: 356.150달러(−1.925)

Live Cattle Chart Feeder Cattle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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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Fed Cattle Exchange는 미국 내 주요 비육우 현물 경매 플랫폼으로,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입찰·낙찰 정보를 제공한다. BidTheGrid™는 출하자·도축업체 간 가격 책정을 세분화한 전자거래 방식이다. 또, Commitment of Traders는 선물·옵션 시장 참여자별 포지션을 집계한 주간 보고서로, 헤지펀드 등 투기적 자금의 매매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전문가 시각] 본지 취재진은 단기적으로 박스비프 가격 약세와 도축 두수 감소가 현물 시세를 지지하겠으나, 일본·한국 등 주요 수입국의 꾸준한 구매가 무게중심을 잡지 못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특히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사료 곡물 가격, 소비자 지출 여력, 달러 인덱스 움직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