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원설탕 11호와 런던 백설탕 5호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다. 뉴욕 설탕은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런던 설탕은 4달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 세계 설탕 과잉 공급에 대한 기대가 가격을 하락시켰다. 지난 목요일, 미국 농무부(USDA)의 반기 보고서는 2025/26 세계 설탕 생산이 연간 대비 4.7% 증가하여 기록적인 189.318 MMT에 이를 것이며, 세계 설탕 과잉 공급량이 연간 대비 7.5% 증가한 41.188 MMT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농무부의 해외 농업서비스(FAS)는 브라질의 2025/26 설탕 생산이 연간 대비 2.3% 증가하여 기록적인 44.7 MMT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인도의 2025/26 설탕 생산은 연간 대비 25% 증가하여 35.3 MMT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총강우량이 장기 평균의 10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도의 몬순(Rainy Season)에 따른 설탕 생산 증가도 기대된다. 이 외에도, 타이의 설탕 생산도 2% 증가하여 10.3 MM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2023년 설탕 수출 제한 조치를 완화하여 이번 시즌에 자국 제당소가 100만 MMT의 설탕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도 제당협회(ISMA)는 인도의 2024/25 설탕 생산이 5년 만에 최저치인 26.2 MMT로 연간 대비 17.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브라질의 가뭄과 과도한 열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인해 브라질 최대의 설탕 생산주인 상파울루의 설탕 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브라질 정부 작물 예측 기관인 Conab은 브라질의 2024/25 설탕 생산이 연간 대비 3.4% 감소한 44.118 MMT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설탕기구(ISO)는 2024/25 세계 설탕 적자 예측을 9년 만에 최고치인 -5.47 MMT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이는 2023/24 세계 설탕 과잉 1.31 MMT와는 대조적이다. ISO는 또한 2024/25 세계 설탕 생산 예측을 174.8 MMT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