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가격 급락: 세계 공급 전망 개선

2025년 6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세계 설탕 #11 (SBN25)은 오늘 -0.46 (-2.78%) 하락하였으며, 런던 ICE 백설탕 #5 (SWQ25)는 -12.90 (-2.69%) 하락하였다. 현재 설탕 가격은 크게 하락하고 있으나, 월요일의 큰 하락세를 아직 하회하지 않았다. 이는 세계 설탕 공급의 개선 전망이 가격 하락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요일, 뉴욕 설탕 가격은 지난 4년 중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런던 설탕 가격은 1주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은 지난 2달 반 동안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 왔으며, 이는 세계 설탕 공급의 과잉 기대 때문이다.

인도의 설탕 생산 증가 전망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월 2일, 인도의 협동조합 설탕 공장 연합은 2025/26년 인도의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3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다. 더 큰 사탕수수 농지 면적이 그 배경에 있다. 인도의 풍부한 강수량 전망은 또 다른 대량 수확을 의미하여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4월 15일, 인도의 지구과학부는 올해 양호한 몬순을 예상하며, 총 강수량이 장기 평균의 105%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의 몬순 시즌은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다.


세계적으로 설탕 생산 증가 신호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22일,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서비스는 브라질의 2025/26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44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태국의 2025/26년 설탕 생산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03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1월 20일 이번 시즌에 100만 톤의 설탕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2023년 설탕 수출 제한을 완화했다. 그러나 인도의 사탕수수 산업 연합은 2024/25년 인도의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17.5% 감소한 2620만 톤으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설탕 생산국이자 두 번째로 큰 설탕 수출국으로, 5월 2일 태국 사탕수수와 설탕위원회는 태국의 2024/25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000만 톤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브라질의 설탕 생산 감소는 설탕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Unica는 지난달 브라질 중앙남부 설탕 출산이 전년 대비 11.6% 감소한 695만 4000톤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국제설탕기구는 5월 15일 2024/25년 세계 설탕 적자 전망치를 -547만 톤으로,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