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설탕 공급 개선 전망이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화요일 뉴욕 세계 설탕 #11과 런던 ICE 백설탕 #5 선물가격이 각각 -2.66%, -3.02% 내렸다. 월요일, 뉴욕 설탕 가격은 최근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런던 설탕은 1.5주 최저치로 떨어졌다.
설탕 가격은 지난 2개월 반 동안 세계 시장에서 설탕 공급 과잉이 예상되면서 하락해 왔다. 미국 농무부(USDA)는 5월 22일에 발표한 반년 보고서에서 2025/2026년 전 세계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사상 최대인 1억 8,931만 8천 미터톤(MMT)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설탕의 세계 공급 과잉이 4,118만 8천 MMT로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인 인도의 설탕 생산량 증가는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 인도 협동조합 설탕 공장 연합(NFCSF)은 6월 2일, 대규모 재배지와 풍부한 강수량이 인도의 2025/2026년 설탕 생산을 전년 대비 19% 증가한 3,500만 MMT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도의 기상청(MET)은 4월 15일, 올해 몬순 시즌 강수량이 장기 평균의 10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의 설탕 생산 증가 전망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농무부 외국농업서비스(FAS)는 5월 22일 브라질의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사상 최대 4,470만 MMT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태국의 2025/2026 설탕 생산량도 2% 증가한 1,030만 MM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이번 시즌 설탕 수출을 늘려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 밝혔다. ISMA는 인도의 2024/2025 설탕 생산이 5년 만에 최저치인 2,620만 MMT로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국제설탕기구(ISO)는 2024/2025 설탕 적자 예측을 5월 15일에 9년 만에 최대인 547만 MMT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는 시장이 2023/2024 설탕 공급 과잉 131만 MMT에 이은 타이트닝을 시사한다.
브라질의 설탕 생산 감소가 가격에 약간의 지지를 보여준다. Unica는 브라질 센터-사우스 지역의 2025/2026 누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11.6% 감소한 695만 4천 MMT라고 밝혔다. Conab는 2024/2025 브라질 설탕 생산이 -3.4% 감소한 4,411만 8천 MMT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의 정보와 데이터는 전적으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제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