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7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인기 있는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USDC)을 발행하는 서클(Circle)이 약 60억 달러 가치를 목표로 하며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IPO(기업공개) 과정을 시작했다. 회사는 약 6억 2천4백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서클의 CEO 제레미 얼레어가 이끄는 이 회사는 4월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클래스 A 보통주 2,400만 주를 전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960만 주는 회사가 직접 판매하고 나머지 1,440만 주는 기존 주주들이 판매할 예정이다. 주당 예상 가격 범위는 24달러에서 26달러 사이로, 이는 회사를 약 56억 5천만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서류에 따르면, 카시 우드(Cathie Wood)의 ARK Investment Management가 최대 1억 5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주식을 구매할 의사를 밝혔다. 주식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CRCL’이라는 티커명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USD 코인은 약 620억 달러가 유통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 해 USDC의 시장 점유율은 40% 성장한 반면, 테더(Tether)의 성장률은 10%에 그쳤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안정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상승하고 있으며, 첫 번째 미국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상원은 첫 번째 암호화폐 법률을 진행하여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규제 체계의 구축을 표결로 진행했다.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파트너십에도 IPO는 투자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서클과 50%의 수익 공유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USDC 제품의 모든 이자를 얻고 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코인베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금융 서비스 앱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거래 및 디파이(DeFi)에서 담보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이 빠르고 저렴하게 국경을 넘어 달러를 이동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