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기대 이상 $31로 IPO 가격 책정, NYSE 상장 앞두고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이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회사 중 하나로서 초기 공개 발행(IPO)에서 주당 $31로 가격을 책정했으며, 이는 예상 범위인 $27-28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총 시장 가치는 68억 달러에 이른다.

2025년 6월 4일, CNBC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서클과 그 설립자 및 일부 초기 주주는 3,400만 주를 공모해 10억 5천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반영하여 서클은 수요일 장 마감 후 IPO에서 판매하는 주식을 3,200만 주로 늘렸다. 원래 서클은 주당 $24에서 $26의 범위로 2,400만 주를 판매해 6억 2,400만 달러를 조달하려고 했다.

서클은 주관사인 제이피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에게 30일 동안 추가로 510만 주를 판매할 옵션을 부여했다. 서클 주식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CRCL’이라는 티커 심볼로 거래될 예정이다. 캐시 우드의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최대 1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구매할 의향을 표명했다.

제레미 얼레어 CEO가 이끄는 서클은 암호화폐 산업의 초기 회사 중 하나로, 종종 USDC라는 티커로 불리는 USD 코인의 발행사이다.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으로, 시장에서 27%를 차지하며 테더의 USDT에 이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주로 전통적인 화폐의 안정성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져오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이다. 이전에 보스턴에 본사를 두었던 서클은 2024년 16억 8천만 달러의 매출과 준비금에서 1억 5천 6백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2023년의 1억 2천 6백만 달러 순이익과 14억 5천만 달러의 매출과 비교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