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 C&D, 카길·루이스 드레퓌스 등과 52억 달러 이상 농산물 계약 체결

베이징/상하이중국 공급망 운영 및 부동산 개발 기업샤먼 C&D(Xiamen C&D)상하이에서 카길(Cargill)루이스 드레퓌스 컴퍼니(Louis Dreyfus Company, LDC)를 포함한 7개 애그리비즈니스 및 트레이딩 하우스총액 미화USD 5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목요일(현지시간) 밝혔다다.

2025년 11월 6일, 로이터(Reuters) 보도에 따르면, 샤먼을 기반으로 한 이 회사는 자사 중국 소셜 미디어 계정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계약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번 계약은 중국 내 사료와 식품가공 부문의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계약 품목에는 대두(soybeans), 옥수수(corn), 면화(cotton)여러 농산물이 포함됐다다. 샤먼 C&D는 상기 품목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 트레이더들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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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기업 카길과의 계약은 샤먼 C&D의 동물 사료 및 식품가공 사업에 공급하는 성격을 갖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다. 다만 카길 계약에 대두가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명확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다. 이는 지난달 체결된 무역 휴전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가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재개를 언급한 이후 대두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대목으로 지목됐다다.

핵심 포인트
• 총계약액: 52억 달러 이상
• 상대방: 7개 글로벌 애그리비즈니스·트레이딩 하우스
• 주요 품목: 대두·옥수수·면화
• 장소: 상하이

아울러 샤먼 C&D는 루이스 드레퓌스 컴퍼니(LDC)25억 달러 규모의 별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다. 회사는 이 계약이 안정적인 글로벌 농산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수요일(현지시간) 게시한 성명에서 설명했다다.

이 밖에도 샤먼 C&D는 스위스 기반신젠타(Syngenta)미국 기반CHS, 그리고 올람(Olam), BTG 팩투얼(BTG Pactual), 쿠트랄레(Cutrale) 등과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다. 모든 계약은 상하이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다.


용어 및 배경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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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리비즈니스(agribusiness)는 농업 생산, 가공, 유통, 무역까지 아우르는 산업 전반을 의미한다다. 트레이딩 하우스(trading house)국제 곡물·원자재를 대량으로 매매하고 물류·금융을 결합해 공급망을 운영하는 기업을 지칭한다다. 본 보도에서 언급된 신젠타는 스위스 기반, CHS는 미국 기반 기업으로 소개되었으며, 그 외 올람, BTG 팩투얼, 쿠트랄레는 각각 이번 계약의 상대방으로 명시되었다다.


전문적 해설: 공급망 안정성과 가격 변동성 대응

샤먼 C&D가 7개 글로벌 파트너와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은, 농산물 시장의 가격 변동성물류 병목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는 공급망 안정화 전략으로 해석된다다. 대두·옥수수·면화와 같은 기초 농산물은 사료·식품·섬유 산업의 핵심 원재료로, 선제적 조달 계약은 가격 리스크 헤지물량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다. 특히 사료 및 식품가공으로 연결되는 카길과의 공급 계약은 최종 수요와 직결된 가치사슬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볼 수 있다다.

한편, 로이터가 전한 대로 카길 계약의 대두 포함 여부가 즉시 확인되지 않은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다. 지난달 무역 휴전 이후 미국산 대두 구매 재개가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시장은 샤먼 C&D와 카길 간 계약 세부품목 공개 여부를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크다다. 이는 단순한 개별 품목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곡물 수급과 가격 시그널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다.

LDC와의 25억 달러 계약은 회사가 강조했듯 글로벌 농산물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토대가 될 수 있다다. 대규모·다년 조달 관행은 통상적으로 거래 파트너의 다변화물량 배분의 예측 가능성을 강화해, 지정학·기후 변수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다. 이러한 측면에서 샤먼 C&D의 계약 패키지는 규모의 경제와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평가된다다.


보도의 범위와 한계

이번 로이터 보도는 총액(52억 달러 이상), 계약 상대(7개사), 품목(대두·옥수수·면화), 장소(상하이), 그리고 개별 계약의 핵심 목적(사료·식품가공 공급, 글로벌 공급망 안정) 등 핵심 사실관계를 전달한다다. 그러나 카길 계약의 품목 구성각 계약의 기간·물량·가격 조건 등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해져, 향후 기업 측 추가 공지나 관련 공시를 통해 보다 구체적 정보가 확인될 여지가 있다다.

결론적으로, 샤먼 C&D가 카길, LDC, 신젠타, CHS, 올람, BTG 팩투얼, 쿠트랄레 등과 체결한 52억 달러 이상 규모의 농산물 계약 패키지는 중국 내 사료·식품가공 분야의 안정적 운영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라는 과제를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다. 시장은 특히 대두 관련 세부사항구체적 조달 스케줄의 공개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