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은 화요일, 하드웨어 스타트업 이어가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에 대해 비난했다.
알트만은 X를 통해 이번 소송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을 전하며, 이어의 CEO 제이슨 루골로가 자사의 인수나 투자를 집요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서는 OpenAI가 자신의 이름을 상표로 등록한 것을 “말도 안 되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합의와 제소의 배경
6월 24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5월 OpenAI가 Apple의 유명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io를 약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어는 OpenAI, 아이브와 함께 부당 경쟁 및 상표권 침해를 했다고 주장하며, 이 거래로 인해 자신들의 정체성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의 소송 사유로 인해, 법원은 OpenAI와 그 관계자들이 이어의 상표 ‘IYO’를 포함한 혼동을 초래할 수 있는 상표 사용을 임시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OpenAI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관련 블로그 게시물을 삭제하였다.
“해당 페이지는 이어의 상표와 관련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내려갔습니다. 우리는 이 불만에 동의하지 않으며, 우리의 대응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알트만은 X에 이어의 회삿메일 스크린샷을 게시하여, 루골로가 OpenAI에게 자신의 지식재산권을 투자하고 구매해달라는 요청을 했음을 공개했다.
이어의 소송 외에도 OpenAI는 더 많은 외부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 변화를 시도하면서 뉴욕 타임즈와의 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며, 일론 머스크 역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어는 16개 마이크를 장착한 인이어 착용 디바이스인 ‘IyO One’의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반면, 조니 아이브의 기획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샘 알트만, 더 나은 제품 개발 희망
알트만은 화요일 게시물에서 “이 세상은 소송보다 훌륭한 제품 개발이 더 필요하다며 이어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