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물거래소,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개방 확대

2025년 5월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는 국내 선물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 및 중개사의 접근을 확대하기 위한 34개의 초안을 발표했다. 이는 위안화를 국제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은 산업 금속의 세계 최대 소비국이지만, 많은 거래가 해외 벤치마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 SHFE는 런던 금속거래소(LME)의 지배력을 도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번 발표에는 옵션 거래와 헤징에서부터 주석 선물까지 해외 참여자를 완전히 도입하기 위한 제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발표는 SHFE의 전면적인 개방을 위한 주요 변화입니다,”라고 중개회사 BANDS Financial의 CEO인 타이거 시(Tiger Shi)는 말했다. “현재 내국인을 통한 간접적 참여를 넘어 직접적으로 외국 투자자에게 모든 SHFE 상품에 대한 접근이 가속화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고려 중인 변화에는 외국 중개업체와 다른 거래자들이 국내 중개사 없이 직접 거래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참가자들은 미 달러 등 외환으로 보증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알루미나, 니켈 및 구리 음극 등을 포함한 18개 제품의 선물에 관한 초안은 6월 4일까지 대중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스프레드와 아비트리지(차익 거래)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매우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라고 메렉스(Marex)의 선임 금속 전략가 앨라스테어 먼로(Alastair Munro)는 말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메렉스는 LME의 공개 호가 플로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된 8개의 금융 회사 중 하나로, 그는 “특히 니켈과 같은 가격 차이가 거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로이터는 SHFE가 올해 외국 투자자에게 국내 니켈 선물 계약을 개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는 국제 에너지 거래소에서 별도의 계약을 시작하는 대신이다. LME는 세계 최대의 산업 금속 거래 시장으로, 글로벌 니켈 거래를 지배하고 있지만, 2022년 시장 신뢰에 금이 갔다.

당해 3월, 니켈 가격이 톤당 10만 달러를 초과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했고, LME는 3월 8일 니켈 거래를 취소해 해지펀드 엘리엇 애소시에이츠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LME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