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뒤를 잇는 6개 ‘숨은 보석’ 암호화폐,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라

【핵심 포인트】
실질적 유틸리티가 있는 프로젝트일수록 생존 확률이 높다.
스마트컨트랙트, 디파이, 프라이버시, L2, 분산 렌더링 등 다양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야 한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대비 실패 확률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암호화폐 시장이 2020~2021년 강세장에서 극적인 ‘알트코인 시즌’을 경험한 이후,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비주류 코인 속 차세대 대어를 찾고 있다. 당시 수천 %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가 속출했지만, 2025년 현재 대다수 소형 코인은 부진하고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됐다. 신규 프로젝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수다.

2025년 9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주목할 만한 ‘언더 더 레이더(Under-the-Radar)’ 암호화폐가 존재한다. 본 기사는 Getty Images 체인링크, 모네로, 카르다노, 렌더, 아비트럼, 헤데라 등 6개 코인의 기술적·산업적 의의를 상세히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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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L2·해시그래프란?

알트코인 Altcoin은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지칭한다.
Layer-2(L2)는 이더리움 같은 메인체인 위에서 처리량을 높여주는 보조 네트워크다.
해시그래프(Hashgraph)는 블록 대신 ‘가십-어바웃-가십’ 구조로 트랜잭션을 기록해 속도·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분산원장 기술이다.


1. 체인링크(LINK) — 블록체인 오라클의 표준

스마트컨트랙트가 작동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외부 데이터가 필요하다. 체인링크온체인·오프체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집계해 다양한 블록체인으로 전달하는 ‘오라클’ 네트워크다. 최근 미국 상무부와 협력해 정부 데이터를 온체인화하기로 했으며, SWIFT·마스터카드·JP모건 등 금융 대기업과 연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 모네로(XMR) — 프라이버시의 마지막 보루

모네로는 거래 내역을 익명화하는 대표적 프라이버시 코인이다. 해커·자금세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유동성 부족 탓에 범죄 조직은 오히려 비트코인을 선호한다. 디지털 결제·토큰화가 대중화될수록 기업과 개인은 급여, 공급망 정보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모네로 같은 코인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3. 카르다노(ADA) — 학술 기반의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카르다노는 동료 검증(피어 리뷰) 연구를 토대로 개발되는 점이 특징이다. ‘느리다’는 지적을 받지만, 안정적 검증을 중시하는 전통 기업에는 매력적일 수 있다. 디지털 신원·교육 인증 등 실물경제 접목을 강조하며,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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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렌더(RNDR) — 분산 GPU 파워 마켓플레이스

수만 대 PC의 유휴 연산 능력을 모아 렌더링·영상·AI 연산을 서비스하는 프로젝트다. 참여자는 남는 GPU를 네트워크에 임대하고 토큰으로 보상받는다. 생성형 AI 붐으로 고성능 GPU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조명된다.

5. 아비트럼(ARB) — 이더리움 병목 해소의 핵심 L2

아비트럼은 롤업 기법으로 트랜잭션을 묶어 메인체인에 기록해 수수료를 절감하고 속도를 높인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2025년 9월 4일 기준 디앱(탈중앙 앱) 수 3위, TVL(잠금자산) 상위 10위를 기록, 개발자와 이용자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6. 헤데라(HBAR) — 블록체인을 넘어선 해시그래프 혁신

헤데라는 블록 추가·검증 대신 가십 프로토콜로 합의를 달성해 초고속·저전력 성능을 구현했다. 알파벳, 델, IBM 등 글로벌 기업이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해 신뢰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디파이 분야 존재감은 아직 제한적이어서 생태계 확장이 과제다.


투자 전에 알아야 할 위험 요인

암호화폐는 여전히 신생 자산군이다. 포트폴리오 비중을 낮게 유지하고, 비트코인·이더리움을 넘어 소형주에 해당하는 알트코인에 접근할 때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다. 2021년 9월 시가총액 상위 20위였던 코인 중 8개가 현재 순위에서 탈락했다는 통계는 변동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매수·보유·매도 원칙을 사전에 명확히 설정하고, 밈코인 열풍 같은 과도한 마케팅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 시장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은 프로젝트라도 실질 유틸리티·거버넌스·파트너십을 면밀히 점검한 뒤 장기 생존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투자 참고용 정보일 뿐, 특정 가상자산의 매수·매도·보유를 권유하지 않는다. 자산 가격은 급변할 수 있으며, 모든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