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동물 헬스케어 기업 비미안 그룹(Vimian Group AB)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4,020만 달러(약 544억 원)를 지급받게 됐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2025년 9월 1일 유럽 증시에서 회사 주가는 2.5% 상승 마감했다.
2025년 9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은 2020년 비미안이 인수한 VOI(Voice of Industry) 판매사 중 최대 주주에게 비미안에 대한 배상금(indemnification)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배상금 규모는 4,020만 달러로 확정됐으며, 이는 비미안이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청구 절차의 핵심 쟁점이었다. 회사는 2023년 4월 존슨앤드존슨(J&J)과의 특허 분쟁에서 7,000만 달러를 선지급하며 소송을 마무리했는데, 이번 판결은 그 금액을 사실상 상쇄하는 효과를 낳았다.
배상금·조건부 대금 구조 설명
이번 결정에는 조건부 종결 대금(contingent closing note) 중 최대 판매자의 지분(추정 1,000만 달러)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금액까지 반영할 경우 비미안이 확보할 총 보상액은 7,800만 달러로, J&J에 납부한 7,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법원의 판결로 55.6% 지분을 가진 최대 판매자와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비미안 관계자는 말했다.
VOI·특허 분쟁 배경
VOI는 반려동물 진단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으로, 2020년 비미안에 인수됐다. 그러나 같은 해 J&J 계열사가 VOI 제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고, 비미안은 2023년 4월 합의금 7,000만 달러를 선지급하며 분쟁을 종결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indemnification(배상·면책)은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견된 법적 위험을 향후 판매자가 보전해 주는 계약 조항이다. 이번 판결은 이 조항이 실제로 집행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미안이 받게 될 보상금은 순이익 회복과 연구·개발(R&D) 투자 재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재무 구조 개선을 점쳤다.
시장·투자자 반응
판결 직후 스톡홀름 증권거래소에서 비미안 주가는 2.5% 상승했다. 아울러 투자은행 몇 곳은 향후 손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조건부 대금 1,000만 달러의 회수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유입 시점과 환율 변동이 변수로 꼽힌다.
비미안은 “이번 결정이 확정되면 남은 청구 절차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판매자 측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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