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필드 자산운용, 6.625% A시리즈 우선주 수익률 7.5% 돌파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 Ltd.)의 6.625% A시리즈 우선주(종목 코드: OAK.PRA)가 18일(수) 장중 연 7.5%를 웃도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2025년 9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당 우선주는 최저 22.00달러에 거래되며 분기 배당금(연환산 1.6563달러) 기준 수익률이 7.5%를 넘어섰다.

이는 ‘비즈니스 서비스·장비’ 섹터 우선주 평균 수익률인 6.0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같은 섹터 우선주 평균 청산 우선가(액면가) 대비 할인율이 4.79%인 데 비해, OAK.PRA는 11.52% 할인된 가격에 거래돼 상대적으로 더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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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PRA 1년 주가 성과 그래프

위 그래프는 OAK.PRA 우선주의 최근 1년간 주가 흐름을 브룩필드 자산운용 보통주(종목 코드: BAM)와 비교한 것이다. 같은 기간 보통주 대비 변동성은 낮았으나, 할인율 확대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두드러진다.

한편 OAK.PRA는 비누적(non-cumulative)’ 우선주다. 이는 회사가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더라도 이후 배당 재개 시 지급되지 않은 배당을 소급해 보전할 의무가 없다는 뜻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지만, 배당 안정성이 완벽히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OAK.PRA 배당 이력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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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이력 차트는 OAK.PRA가 상장 이후 꾸준히 분기당 0.4141달러를 지급해 왔음을 보여준다. 다만 배당이 불가피하게 중단될 경우 앞서 언급한 ‘비누적’ 구조로 인해 미지급액이 보전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시세 및 시장 반응

17일 장중 OAK.PRA는 전일 대비 약 0.2% 하락했고, 보통주인 BAM은 0.9% 상승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배당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우선주로 쏠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글로벌 인프라,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등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분야에 대규모 자본을 배치해 왔다는 점을 우선주 가치의 장기적 안정판으로 꼽는다. 그러나 금리 상승 구간에서 우선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어본다.


용어 해설 및 투자 시 고려사항

1) 청산 우선가(liquidation preference amount): 회사가 청산될 때 우선주 보유자가 우선적으로 배분받을 수 있는 단가를 의미한다. 주가가 이 금액보다 낮으면 ‘할인’ 상태로 간주된다.

2) 비누적 우선주(non-cumulative): 배당이 누적되지 않아 회사가 배당을 건너뛰어도 추후 미지급분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 배당 안정성은 누적(cumulative) 우선주보다 낮으나, 일반적으로 발행 금리가 더 높은 편이다.

3) 배당수익률(yield): 연간 예상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로, 금리형 자산과 비교해 투자 매력도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투자자들은 OAK.PRA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비누적 구조 및 할인율 확대로 인한 결과임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금리 변동, 회사의 이익 창출력, 부채 부담 등을 종합 고려해 배당 지속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평가는 필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관련 참고 링크: MTZ 연초 이후 수익률 | WWR 시가총액 추이 | IMAC 연초 이후 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