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라비카 커피(계약 코드 KCN25)와 로부스타 커피(계약 코드 RMN25)의 가격이 각각 -1.80%와 -3.64%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이번 주 커피 가격은 크게 하락했으며, 로부스타 가격은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수요일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는 공급 전망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커피 수확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 Safras & Mercado는 브라질의 2025/26년 커피 수확이 6월 11일 기준으로 35% 완료되었음을 보고했다. 이는 작년의 37%에 비해 약간 뒤처졌지만, 5년 평균인 35%와 일치한다. 6월 11일 기준으로 로부스타 수확의 49%, 아라비카 수확의 26%가 완료되었다. 브라질의 아라비카 수확은 몇몇 지역에서의 많은 비로 인해 지연되었다.
2025년 6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Cooxupe 커피 협동조합은 지난 수요일까지 회원들의 커피 수확이 17.8%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Cooxupe는 브라질 최대의 커피 협동조합이자, 최대 커피 수출업체이다. 지난 7주 동안 커피 가격은 커피 생산 증가와 충분한 공급에 대한 우려로 압박받아왔다.
5월 19일 미국 농무부 해외 농업서비스(FAS)는 브라질의 2025/26년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6천5백만 자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2025/26년 커피 생산은 6.9% 증가한 3천1백만 자루로 예측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이며, 베트남은 세계 최대의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이다.
브라질의 최근 강우로 가뭄 우려가 완화되어 커피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Somar Meteorologia는 브라질의 아라비카 커피 최대 생산지인 미나스 제라이스가 6월 14일로 끝나는 주에 10.6mm의 비를 받아 역사적 평균의 131%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ICE에서 모니터링하는 로부스타 커피의 재고가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5,142 롯으로 떨어지면서 로부스타 커피 가격에는 기본적인 지지가 있다. 반면에, 아라비카 가격에는 부담이 되는 요소로 ICE 모니터링 아라비카 커피 재고가 5월 27일 4개월 반 만에 최고치인 892,468 자루로 증가하였고, 금요일 기준으로는 그 최고치에서 약간 줄어든 868,567 자루였다.
브라질의 커피 수출 감소는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수요일, Cecafe는 브라질의 5월 그린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한 280만 자루에 불과했다고 보고했다. 가뭄으로 인해 베트남의 2023/24년 커피 생산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인 147만 2천 톤으로 20% 감소했다. 또한, 베트남 통계청은 2024년 베트남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17.1% 감소하였음을 보고했다. 5월 19일, 미국 농무부 해외 농업서비스(FAS)는 베트남의 2025/26년 로부스타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7% 증가하여 4년 만에 최고치인 3천만 자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농무부의 연례 보고서는 커피 가격에 혼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농무부 해외 농업서비스(FAS)는 세계 커피 생산이 2024/25년에는 전년 대비 4% 증가하여 1억 7485만 5천 자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아라비카 생산은 1.5% 증가하여 9784만 5천 자루, 로부스타 생산은 7.5% 증가하여 770만 1천 자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4/25년 말 재고는 6.6% 감소하여 25년 만에 최저치인 2086만 7천 자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