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과루자 – 브라질의 대형 육류 기업 JBS가 금요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수십억 달러의 대규모 부패 사건으로 인해 감옥에 갇혔던 조슬레이(Joesley)와 웨슬리 바티스타(Wesley Batista) 형제가 지난 10년 이내에 그들의 글로벌 식품 제국으로 돌아온 극적인 컴백을 완성했다.
2025년 6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육류 포장 업체로 자리매김한 이 회사의 미국 상장은 2009년 이래로 기업이 계속해서 추구해 온 것이며, 현재 JBS 이사회에 복귀한 형제들은 브라질 정치 엘리트들 사이에서도 지대한 영향력을 회복했다.
최근 파리에서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와 함께한 웨슬리 바티스타는 주말 사이에 상파울루 주 해변가에서 브라질 중앙은행장과 고위 은행가들과 함께 경제 전망에 대해 토론했다. 그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브라질의 좌파 정부에 반발할 수 있는 기업 지도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투자 계획을 세우고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잘 되고 있는 점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박수를 받았다.
소수의 기업 지도자들만이 바르셀로나에서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룰라 대통령과 두 명의 정부 관계자와의 여러 차례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는 익명의 정보원의 전언에 따르면, 작년부터 형제 중 한 명 또는 양쪽 모두가 대통령과 함께 공식적인 행사에 최소 다섯 차례 등장했다.
이는 거의 10년 전 형제들이 수백 명의 정치인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자백과 함께 기업 제국에서 물러나 수개월 동안 내부자 거래 의혹과 싸우는 감옥 생활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그들은 투자를 하고 있어서 돌아온 것이다”라는 한 정보원의 말이 이들의 복귀를 설명한다.
JBS는 20여 개국에 걸쳐 수백 개의 육류 포장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의 타이슨 푸드와 함께 미국 소고기 시장에서 경쟁하며 매출과 고용 면에서 브라질 최대 기업 중 하나이다. 바티스타 형제의 모기업인 J&F는 은행,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를 확장하고 있다.
JBS 자회사 Pilgrim’s Pride의 트럼프-밴스 취임 위원회에 대한 500만 달러 기부는 그들의 영향력이 글로벌하게 커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미국 상원 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은 지난달 JBS에게 기부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수개월 내 승인 사이에 잠재적인 상호 혜택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JBS는 Pilgrim’s가 “시민 프로세스에 초당적으로 참여한다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의 복구 과정은 정치적 영역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
브라질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패 사건으로 알려진 카르 와쉬 작전에 얽힌 몇 년 후, J&F는 해당 사건에서의 역할에 대해 20억 달러의 벌금을 일시 중지한다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
스캔들이 절정에 달했을 때, 바티스타 형제는 약 1800명의 정치인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인정했다. 2017년, 조슬레이 바티스타는 당시 미셸 테메르 대통령과의 뇌물 수수 협의를 한 대화 내용을 녹음하여 협상 협약의 일환으로 이를 공개했다.
바티스타 형제는 사건 동안 JBS 경영직에서 물러났으며, 해당 비밀 협의에 기반한 내부자 거래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이후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2023년, 브라질 대법원 판사는 당시의 검찰이 편향적이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J&F의 협상 협약 벌금을 중단시켰으며, 해당 사건은 법원의 광범위한 재검토를 기다리고 있다.
“과거의 갈등은 화해적인 방식으로 잘 처리되었다”고 브라질 테메르 행정부의 법률 고문을 맡았던 파비오 메디나 오소리오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