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나스닥닷컴에 따르면 뉴욕의 세계 설탕 #11 가격이 오늘 +0.03 (+0.18%) 상승했고, 런던 ICE 백설탕 #5 가격이 +0.70 (+0.15%) 상승했다.
초기 하락을 보였던 설탕 가격은 오늘 브라질의 설탕 생산 감소 조짐에 따라 숏 커버링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Unica는 오늘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2025/26년 설탕 생산량이 5월 상반기 동안 전년 대비 -6.8% 감소한 2.408 MMT였으며, 2025/26년 합계 중남부 설탕 생산량이 5월 중순까지 전년 대비 -22.7% 감소한 3.989 MMT라고 발표했다.
설탕 가격은 지난 두 달 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며, 뉴욕 설탕은 최근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근월물 가격을 기록했다. USDA는 지난 목요일 글로벌 2025/26년 설탕 생산량이 4.7% 증가하여 사상 최고인 189.318 MM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설탕 생산량 증가의 조짐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목요일 USDA의 해외 농업 서비스는 브라질의 2025/26년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44.7 MMT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인도의 2025/26년 설탕 생산량은 유리한 몬순 강우와 설탕 경작지 확대를 이유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35.3 MM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인도의 풍부한 비 예보이다. 4월 15일 인도 기후과학부는 올해 몬순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강우량은 장기 평균의 10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제 설탕 기구(ISO)는 5월 15일 2024/25년 글로벌 설탕 적자 예측을 9년 만에 가장 높은 -5.47 MMT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3/24년 1.31 MMT의 글로벌 설탕 흑자에서 시장이 긴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