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 홀딩스, 3분기 순이익 27.5억 달러…EPS 84.41달러

부킹 홀딩스(티커: PCLN)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2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GAAP(미국 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27억4,800만 달러(EPS 84.4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25억1,700만 달러(EPS 74.34달러)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7.3%, 주당 기준으로 13.6%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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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수익을 제외한 조정 EPS는 99.50달러로, 분석가들이 중시하는 비GAAP 지표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입증했다.

매출 역시 12.7% 늘어난 90억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79억9,400만 달러였다.


3분기 핵심 지표 요약

부킹 홀딩스 3분기 실적(GAAP 기준)
순이익: 27.48억 달러 (전년 25.17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84.41달러 (전년 74.34달러)
매출: 90.08억 달러 (전년 79.94억 달러)


GAAP vs 비GAAP, 무엇이 다른가?

GAA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정한 회계기준으로, 기업은 모든 일회성 항목을 포함해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반면 시장 참여자들은 ‘핵심 영업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비GAAP 지표(조정 EPS 등)를 참고한다. 이번 분기 부킹 홀딩스의 조정 EPS 99.50달러는 GAAP EPS보다 15달러가량 높아, 주식 보상비용·인수 관련 상각비 등이 실적을 일정 부분 압박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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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 급증의 배경

‘EPS 84.41달러’는 해당 분기가 92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평균 0.92달러의 이익을 창출한 셈이다.

이는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 레버리지가 작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온라인 여행 예약 시장에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정비 대비 매출이 확대되어 이익률이 개선됐다. 또한 환율 환경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점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반응 및 시사점

부킹 홀딩스의 호실적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 산업의 수요 회복과 가격 탄력성의 강화를 방증한다. 호텔·항공·렌터카 예약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유럽 지역에서의 성수기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향후 회사가 발표할 4분기 가이던스와 경기 방어적 수요 패턴을 주목할 전망이다.

다만 외부 변수로는 환율 변동성·글로벌 경기 둔화·지정학적 리스크가 거론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향후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 코멘트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 속에서도 EPS가 더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플랫폼 에코시스템 확장과 마진 관리가 동시에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조정 EPS 99.50달러는 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단기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포인트 정리

탄탄한 현금 창출력 — 순이익 증가가 지속될 경우,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여력이 커진다.
비용 효율성 — 디지털 광고비 최적화와 인력 구조 재편을 통해 운영 마진 방어.
플랫폼 경쟁력 — 숙박, 항공, 렌터카 등 멀티 서비스 통합으로 이용자 충성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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