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글로벌, 3분기 흑자 전환…연간 조정 EBITDA 전망 하향; 프리마켓서 주가 8%↑

(RTTNews)Venture Global, Inc. (VG),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업체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개선은 주로 매출의 강한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사는 연간 조정 EBITDA 전망치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10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동사의 3분기 순이익4억 2,900만 달러(주당 0.18달러)로, 전년 동기 3억 4,700만 달러 순손실(주당 -0.15달러)에서 크게 개선됐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주당 0.23달러의 이익을 예상했으며, 이러한 추정치는 통상적으로 일회성(특별항목)을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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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Income from operations)매출 증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1억 8,900만 달러에서 13억 2,000만 달러급증했다.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전 이익의 조정치)는 전년 동기 2억 8,300만 달러에서 15억 2,500만 달러큰 폭으로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의 9억 2,600만 달러에서 33억 2,900만 달러약 26% 급증했으며, 이는 컨센서스(약 32억 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연간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종전 64억~68억 달러에서 63억 5,000만~65억 달러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그 배경으로, 남아 있는 미판매 화물(unsold cargos)에 대한 가정 고정 액화 수수료 하향진행 중인 중재 관련 충당금(reserves)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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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글로벌 주가프리마켓(정규장 개장 전)에서 8% 이상 급등했다. 앞서 금요일 정규장은 3.1% 상승7.99달러로 마감했다.

“여기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견해와 의견이며, Nasdaq, Inc.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핵심 수치 한눈에 보기데이터 원문 기반
• 순이익: 4억 2,900만 달러 (주당 0.18달러) — 전년 동기 순손실 3억 4,700만 달러 대비 흑자 전환
• 영업이익: 13억 2,000만 달러 — 전년 1억 8,900만 달러
• 조정 EBITDA: 15억 2,500만 달러 — 전년 2억 8,300만 달러
• 매출: 33억 2,900만 달러 — 전년 9억 2,600만 달러, 컨센서스 32억 6,000만 달러 상회
• 연간 조정 EBITDA 가이던스: 63억 5,000만~65억 달러 (종전 64억~68억 달러)
• 주가: 프리마켓 +8% 이상, 직전 거래일 종가 7.99달러(+3.1%)


해석과 시사점

벤처 글로벌은 매출 급증과 함께 영업 레버리지가 강화되며 영업이익조정 EBITDA가 크게 확대됐다. 그 결과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0.18달러로, 시장 기대치(0.23달러)에는 못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를 상회한 매출강한 영업이익 개선이 투자심리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프리마켓에서 8% 넘는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회사는 연간 조정 EBITDA 가이던스폭을 축소하고 절대 수준을 낮췄다. 이는 미판매 화물에 적용되는 고정 액화 수수료 가정의 보수화진행 중인 중재에 대비한 충당금 설정을 반영한 조치다. 가이던스 하향은 현금창출력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시사하는 한편, 영업실적의 질적 개선(영업이익·조정 EBITDA 확대)시장 수요의 견조함(매출 증가)은 동시에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본문에서는 매출 증가율을 ‘약 26%’라고 표기했으나, 표기된 절대 금액(9억 2,600만 → 33억 2,900만 달러)만 놓고 단순 계산하면 통상적 의미의 26%와는 괴리가 있어 보인다. 본 기사는 원문 표기를 그대로 번역했으며, 회사 또는 배포처가 제시한 수치에 기반한다.


용어 해설 및 맥락

• LNG(액화천연가스): 천연가스를 저온에서 액화해 부피를 크게 줄인 형태로, 대륙 간 운송에 적합하다. LNG 업체의 매출·수익성은 일반적으로 수출 물량, 판매계약 구조(장기/단기), 수수료 체계 등에 민감하다.

• 조정 EBITDA: 이자·법인세·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을 제외한 영업활동 성과를 나타내되, 일회성 요인을 가감핵심 영업력을 보여주려는 지표다. 자본집약적 산업(LNG 포함)에서 현금창출력의 대리변수로 널리 쓰인다.

• 특별항목(일회성): 소송비용, 자산손상, 일회성 처분손익 등 반복되지 않는 요인으로, 애널리스트 추정치에서는 대체로 제외한다. 본문에서 “애널리스트 추정치는 일반적으로 특별항목을 제외한다”는 문구가 이를 뜻한다.

• 고정 액화 수수료(Fixed liquefaction fee): LNG 액화용 설비 사용에 대해 부과되는 계약상 고정요금을 의미한다. 미판매 화물에 적용되는 해당 수수료 가정이 낮아지면, 예상 현금흐름이 보수적으로 조정된다.

• 중재(Arbitrations)와 충당금(Reserves): 계약 분쟁 등 진행 중인 중재 절차에 대비해 잠재 비용을 반영하는 회계상 설정액이 충당금이다. 이는 단기적 이익 전망을 다소 압박할 수 있으나, 불확실성 관리 차원에서 보수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 프리마켓(Pre-market): 정규 거래 시작 전 체결되는 거래로, 실적 발표 직후투자자 반응을 가늠하는 단서가 된다. 다만 거래량이 제한적일 수 있어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투자 포인트 정리

1) 수익성 반등 확인: 순이익 흑자 전환, 영업이익·조정 EBITDA의 동반 확대는 펀더멘털 개선을 시사한다. 2) 가이던스 하향 리스크 관리: 고정 액화 수수료 가정 하향 및 중재 관련 충당금 반영은 보수적 가정으로, 단기 수치에는 음(-)의 조정이나 중장기 가시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3) 시장 반응: EPS가 컨센서스에 미달했음에도, 매출·영업 모멘텀이 부각되며 프리마켓 강세로 이어졌다.

요약하면, 벤처 글로벌은 강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연간 조정 EBITDA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이는 수익성의 질적 개선보수적 가정에 따른 재무 가이던스 조정이라는 상반된 신호가 동시에 존재함을 뜻한다. 시장은 우선순위를 영업 모멘텀과 매출 서프라이즈에 둔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는 미판매 화물 가격·수수료 동향중재 관련 전개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