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 다나허 분석보고서 공개…모틀리풀 모델 기준 55% 평가

투자 리서치 업체 밸리디아(Validea)가 다나허(Danaher Corp., 티커: DHR)에 대한 기본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밸리디아가 추종하는 22개의 ‘투자 구루(guru)’ 전략 가운데 모틀리풀(Motley Fool)스몰캡 성장 투자(Small-Cap Growth Investor) 모델을 통해 작성됐으며, 다나허는 해당 모델에서 55%의 점수를 획득했다.

2025년 9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틀리풀 모델은 본래 시가총액 5억~20억 달러 규모의 중소형 성장주를 선별하도록 고안됐으나, 밸리디아는 이를 대형 성장주에도 적용해 상대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다나허는 과학·기술 계측(Scientific & Technical Instruments) 업종에 속한 대형 성장주로, 스몰캡 성장 기준을 차용해도 일정 부분 적합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55%라는 총점은 동일 모델 내 ‘관심 보유’ 기준치(80%)에는 미달하지만, 밸리디아는 “세부 항목별로 강점과 약점이 공존한다”고 지적했다. 점수가 90% 이상이면 강력 매수, 80% 이상이면 매수 관심 대상으로 분류되지만, 55%는 중립 혹은 부분 관망으로 해석된다.

주목

주요 평가 항목별 통과 여부

• 이익률(Profit Margin): PASS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 FAIL
• 전년 동기 대비 매출·EPS 성장 비교: FAIL
• 내부자 지분율(Insider Holdings): PASS
• 영업활동현금흐름(Cash Flow from Operations): PASS
• 이익률 안정성: FAIL
• 연구개발비/매출(R&D % of Sales): PASS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PASS
• 재고/매출 비율: PASS
• 매출채권/매출 비율: PASS
• 장기부채/자기자본 비율: FAIL
• ‘풀‧레시오’(PER ÷ 성장률): FAIL
• 평균 유통 주식수: FAIL
• 매출 규모: FAIL
• 일평균 거래대금: FAIL
• 주가: PASS
• 법인세율: FAIL

위 표에서 확인되듯, 다나허는 수익성·현금흐름·재무안정성 측면에서는 양호한 점수를 얻었으나, 성장률·거래 유동성·밸류에이션 부문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설명

스몰캡(Small-Cap)시가총액 5억~20억 달러 안팎의 중소형 기업을 의미한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는 성장성과 혁신성을 중시하여 대형주에도 동일 기준을 시험적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모틀리풀(Motley Fool)은 1993년 창립된 개인투자자 대상 금융미디어 기업으로, 데이비드·톰 가드너 형제가 공동 설립했다. 이들은 투자에 대한 직설적 분석과 위트 있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밸리디아(Validea)는 유명 투자 대가들의 전략을 체계화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


세부 분석 링크(원문 기준)

DHR Guru Analysis | DHR Fundamental Analysis

주목

모틀리풀 포트폴리오, 기술주·반도체주·고모멘텀주 등 추가 연구 링크는 밸리디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밸리디아가 밝힌 종합 의견

밸리디아는 “다나허는 이익률·현금흐름·연구개발 투자 측면에서 돋보이지만, PER 대비 성장률(‘풀 레시오’)과 상대강도 지표가 낮아 현재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총점이 80% 이상으로 상향될 때 매수 관점을 검토할 수 있으며, 이는 추후 매출 성장률이나 주가 강세가 동반될 경우 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회사·서비스 소개

모틀리풀은 웹사이트, 신문 칼럼, 구독형 뉴스레터를 통해 개인투자자 교육 및 종목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머러스한 ‘광대 모자’가 트레이드마크지만, 데이터 기반 장기투자를 강조하는 보수적 접근법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밸리디아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투자 대가들이 공개한 전략을 디지털 모델로 구현해 아이디어 스크리닝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 본 문서에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기사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