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임박: 1st 소스·바이라인 뱅코프·알코아, 11월 4일 배당 기준일 도래

미국 증시에서 배당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11월 4일(현지시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을 기준으로 1st Source Corp(티커: SRCE), Byline Bancorp Inc(티커: BY), Alcoa Corporation(티커: AA) 세 종목배당락(Ex-Dividend)에 돌입해, 당일 시장이 열리면 주가가 이론적으로 배당액만큼 조정될 전망이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RCE는 주당 0.40달러, BY는 주당 0.10달러, AA 역시 주당 0.10달러의 분기 배당을 확정했다. 지급일은 각각 11월 14일·18일·21일로 예정돼 있다. 배당락일 이전에 주식을 보유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배당에 따른 주가 조정 폭도 제시됐다. SRCE의 최근 종가 59.56달러를 기준으로 0.67% 하락이 예상되며, BY는 0.37%, AA는 0.27% 수준의 하락 압력이 이론적으로 반영된다. 이는 ‘기타 조건이 동일할 때(all else being equal)’를 가정한 수치로, 실제 시장 흐름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주목

📈 기업별 배당 내역 및 예상 수익률

● 1st Source Corp(SRCE) –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 본사를 둔 지역 금융 지주회사로, 7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 왔다. 이번 분기 배당을 연환산하면 2.69%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시현한다.

SRCE Dividend History Chart

● Byline Bancorp Inc(BY) –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뱅크로, 2017년 나스닥 상장 후 꾸준히 배당을 늘려왔다. 이번 배당 기준 예상 연환산 수익률은 1.49%다.

BY Dividend History Chart

주목

● Alcoa Corporation(AA) – 알루미늄 제련 및 가공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21년부터 분기 배당을 재개했다.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1.09%에 그친다.

AA Dividend History Chart


🔍 배당락(Ex-Dividend) 용어 풀이

배당락이란 배당 기준일 다음 거래일을 의미하며, 해당 날짜 이후 매수한 주주는 직전 분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다. 따라서 시장은 배당금만큼 자동적으로 주가를 조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이론적 배당락 조정액’이라 부른다.※ 실제 조정 폭은 수급·심리 등 다양한 변수로 달라진다.


📊 시장 반응과 추가 관전 포인트

배당 공시 이후, 10월 31일(금) 장중 SRCE 주가는 0.8% 상승했고, BY는 0.5% 하락, AA는 5.5% 급락했다. 특히 알코아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동반되며 배당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배당투자는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지만, 배당성장성·기업 실적·거시경제 변수를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 단순히 고배당만 보고 진입하면 자본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세 종목 모두 배당성향이 무리하지 않은 범위(30~40%대)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알코아처럼 실적 변동성이 큰 원자재 기업은 배당정책이 경기민감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투자 시 분산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 기자의 시각

미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배당주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인덱스 수준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려면 단순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배당 성장률·현금흐름·이익 안정성·금리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이번에 배당락을 앞둔 SRCE·BY·AA는 각각 금융·커뮤니티 뱅킹·원자재 섹터를 대표하며, 업종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접근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11월 4일 배당락일 전까지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투자자는 주가 변동성뿐 아니라 세 종목의 배당 지속 가능성향후 매크로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한 뒤 매수·보유 전략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