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발리디아)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 CORP, 티커: OXY뉴욕증시)에 대한 ‘구루(Guru) 펀더멘털 리포트’를 발표했다. 발리디아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OXY는 토비아스 칼라일(Tobias Carlisle)의 출간 전략을 바탕으로 한 Acquirer’s Multiple Investor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 딥밸류(Deep Value) 모델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 중 인수·합병(M&A) 타깃이 될 만한 종목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2025년 11월 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OXY는 오일·가스 운영(Oil & Gas Operations) 업종에 속하는 대형 성장주로 분류된다. 발리디아의 해당 전략을 적용한 종합 점수는 68%로 산출됐으며, 이는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함께 반영한 결과다. 발리디아 기준으로 80% 이상은 ‘전략이 종목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 구간’으로, 90% 초과는 ‘강한 관심 구간’을 의미한다.
요건 충족 현황에 대한 요약 표에 따르면, OXY는 SECTOR: PASS, QUALITY: PASS, ACQUIRER’S MULTIPLE: FAIL로 제시됐다. 아래 표의 모든 기준이 동일 가중치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며, 독립적인 항목만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점이 병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요약은 해당 전략의 기준 안에서 대상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한눈에 보여주는 개괄적 스냅샷으로 기능한다.
OXY 상세 분석발리디아
OXY Guru Analysis 및 OXY Fundamental Analysis 링크가 함께 제공됐다. 발리디아는 각 전략별 계량 판단 근거와 펀더멘털 요소를 결합해 종목을 스크리닝하며, 해당 페이지에서 세부 지표의 통과 여부와 모델 점수 구성 요소를 확인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토비아스 칼라일 모델은 ‘어콰이어러스 멀티플(Acquirer’s Multiple)’이라는 핵심 지표를 중심에 둔다. 일반적으로 이는 기업가치(EV)를 영업이익(또는 EBITDA 등 대표적인 현금창출력 지표)으로 나눈 비율을 활용하는 딥밸류 지향 프레임워크다. 값이 낮을수록 저평가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전략의 목적상 잠재적 인수대상이 될 법한 기업을 탐색하는 데 유용하다고 간주된다. 이번 발표에서 OXY는 섹터·퀄리티 요건을 통과(PASS)했으나 핵심 지표인 Acquirer’s Multiple에서 실패(FAIL)로 표기돼, 총점 68%라는 중간 이상의 적합도를 형성했다.
전략 점수 해석과 의미
발리디아의 점수 체계는 단일 지표 우열이 아닌, 전략 전체 관점에서의 정렬(alignment) 정도를 본다. 따라서 세부 항목의 일부 ‘FAIL’이 존재하더라도, 섹터 적합성이나 질적 요건(수익성·안정성 등)을 통과했다면 전략과의 호환성이 어느 수준까지는 확보될 수 있다. 다만 발리디아는 통상 80% 이상에서 전략의 관심권으로 진입한다고 정의하기 때문에, 68%는 ‘관찰 구간’에 가깝다. 투자전략의 기계적 일치도라는 관점에서, OXY는 딥밸류 시각에서의 핵심 가격매력도가 아직 충분히 매력적으로 산정되지 않았다는 함의를 남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기준의 가중치가 동일하지 않다는 기사 본문의 단서다. 특히 어콰이어러스 멀티플은 이 전략의 중심 척도이므로 FAIL은 감점 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반면, 오일·가스 운영 업종의 구조적 요인(가격 변동성, 사이클, 잉여현금흐름의 분기별 진폭 등)이 멀티플 산정 시기와 조합을 통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는 점도 독자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토비아스 칼라일에 대하여
토비아스 칼라일은 딥밸류 투자 분야의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The Acquirer’s Multiple: How the Billionaire Contrarians of Deep Value Beat the Market」, 「Deep Value: Why Activists Investors and Other Contrarians Battle for Control of Losing Corporations」가 있으며, 「Quantitative Value: A Practitioner’s Guide to Automating Intelligent Investment and Eliminating Behavioral Errors」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호주 출신으로, 액티비스트 헤지펀드 애널리스트와 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칼라일은 또한 Acquirer’s Funds의 설립자다.
Tobias Carlisle 프로필 및 포트폴리오 링크를 통해 그의 전략 구성과 운용 철학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 리서치 링크
Top Energy Stocks | Dividend Aristocrats 2024 | Wide Moat Stocks 2024 | Cheapest Value Stocks 2024 | Factor-Based Stock Portfolios
Validea 소개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 등 장기적으로 시장을 능가한 투자 구루들의 ‘공개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다. 발리디아는 주식 분석과 함께, 각 전략을 반영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 사이트: validea.com
핵심 용어 설명
Acquirer’s Multiple(어콰이어러스 멀티플): 인수자 관점에서 ‘기업을 얼마에 살 수 있는가’를 가늠하기 위해 기업가치(EV) 대비 영업이익 또는 현금흐름 대용치를 비교하는 비율로 널리 쓰인다. 수치가 낮을수록 ‘같은 현금창출력 대비 더 저렴한 기업’으로 해석되며, 딥밸류 전략의 대표 지표로 자리 잡았다.
딥밸류(Deep Value): 성장 기대보다 ‘가격의 안전마진’과 구조적 저평가에 무게를 두는 투자 접근이다. 통상 경기순환민감 업종에서 기회가 발생할 수 있으나, 근본적 구조 변화와 일시적 역풍을 구분하는 분석 역량이 요구된다.
대형 성장주(Large-cap Growth): 시가총액이 큰 기업 중에서 매출·이익 성장률, 자본 수익성, 재투자 기회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군을 말한다. 에너지 업종에서는 유가·가스가격, 생산량·개발 CAPEX, 포트폴리오 최적화가 성장성 판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기사의 주된 포인트 정리
이번 발리디아 리포트는 OXY가 칼라일의 딥밸류 프레임워크 하에서 섹터·퀄리티는 통과했으나, 핵심 멀티플에서는 불충족으로 기록돼 총점 68%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명시한다. 이는 전략 기준으로 ‘관심 권역’에 아직 미달함을 시사하나, 업종 적합성과 질적 요인이 일정 부분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기초체력의 균형은 주목할 만하다. 딥밸류 관점에서 가격 매력의 확증(멀티플 하락 또는 현금창출력 상승 등)이 추가로 요구된다는 점이 핵심 해석이 된다.
“본고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